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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랭16

D600으로 찍은 첫 사진 롤... 예전에는 카메라를 사면, 카메라의 외관부터 찍기 바빴는데.... 지금은 D600을 찍어줄 카메라(NEX-3를 아직 안 팔았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랭이와 한음이를 찍는게 더 급했다 ^____^ 과거에는 사진을 찍을 때 필름이 필수였다. 그래서 필름 하나를 다 써서 사진을 찍는 것을 '한 롤(roll)을 찍었다'라고 표현하는데... 디카시대인 요즘에는 이런 표현이 맞는다곤 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D600, 나의 첫 Digital Full-frame으로 찍은 사진들이다. 소랭이가 너무 잘 나왔다 ^^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패드 케이스가 빈티지 스타일 같지만... 사실은 낡아버린 것;;; 대부분 자동 모드로 찍었으나... 이 사진은 수동으로 찍어서... 약간 노출 오버. 치즈를 맛나게 먹고 있는 한.. 2013. 4. 1.
마방집.. 그리고 두물머리에서... 우리 집의 장난감이 된 한음. 이렇게 소파 위에 올려 놓고 인형 같은 사진도 찍고.... 엄마 품에서 즐거워 하는 사진도 찍다가.... 주말을 맞이하여 맛집에 다녀오기로 했다. 둘 다 한식이 땡겨서, 유명 한식집을 검색했는데 '마방집'이라는 한식집이 나와서 차를 몰고 고고~ 마방집은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식당. 요즘 소리 지르기 놀이에 재미를 들린 한음이. 덕분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 -_-;;; 마방집의 메뉴는 다음과 같다. 일반적인 한정식집보단 약간 저렴하지만... 그래도 싸지는 않다. 소랭이와 한음이 사진을 열심히 찍다 보니... 상이 들어온다. 나물이 한 가득. 왠지 건강해지는 밥상이다. 기본 한정식에 돼지불고기 하나를 추가했다. 비빔밥으로 먹고 싶을 땐 그릇을 달라고 하면 저렇게 기본 나물이 약.. 2013. 2. 3.
700일 소랭아. 오빠가 프로포즈 할 때 이런 글을 썼던 게 생각나네요. '시간이 흐르면 세상 모든 것이 변해갑니다. 그래서 나도 시간이 흐를수록 당신에게 더 꼭 맞는 사람으로 더 나은 사람으로 변해가겠습니다; 오빠와는 다르게 소랭이는 오빠에게 늘 한결같음으로 편안함을 주었죠. 찾아가면 늘 그 곳에 서 있는 아름드리 나무. 오랜만에 찾아간 동네에 지키고 서 있는 구멍가게. 세월이 흘러도 늘 반가운 죽마고우들. 항상 볼 때마다 기분이 좋은 아이들의 웃음. 소랭이의 한결같음도 그런 편안함, 행복함을 오빠게에 준답니다. 700일. 꽤 오래 된 것 같지만, 금방 지나간 것처럼 느껴지죠? 앞으로도 우리 서로를 아끼기 위해 더 나은 모습으로 변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마음만은 한결같음으로 서로 아끼고 사랑하도록 해요. 당신.. 2012. 8. 17.
20120623, 한음이 탄생 제주도에서 연락이 왔다. 의사 선생님께서 아깅이가 태어날 조짐이 보이니 주말에 남편을 부르라는 것이었다. 23일 토요일 아침, 제주도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배가 잔뜩 부른 소랭이와 장모님과 함께 소랭이가 아깅이를 낳을 병원으로 향했다. 의사 선생님께서 진찰을 하시고는, 오늘 저녁에 낳는 걸 목표로 해 보자 하셨다. ^^ 만삭의 소랭이. 오늘이면 이제 3명의 가족이 됩니다 ^^ 출산 직전, 잔뜩 긴장하고 있는 소랭이. 나도 역시 긴장을 잔뜩 했었다. 20시, 출산이 임박하자 남편도 수술용 가운을 입으란다. 수술 가운을 입고 소랭이 옆에 서서 출산 과정을 지켜 보았다. 힘들어하는 소랭이를 보니 마음이 아팠지만... 조금 더 힘내야 아깅이가 나옵니다! 눈물이 안 날 수가 없었다. 잠시 후... 울음 소리.. 2012. 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