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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6_진짜 제대로 된 "경주" 여행 한음 한성이가 어릴 적엔 우리 가족 여행은 세 가지의 키워드로 정리됐다. "체험" / "물놀이" / "공룡" 엄청났던 공룡의 시기가 지나고 한음이는 현재 지리와 역사에 관심이 많고 한성이는 그냥 개구쟁이에 호기심 가득한 아이. 거기에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한설이까지 이제 합류했으니 역사의 고장 경주로 떠날 때가 된 것이었다. (으응???????) 사실 우리 가족은 경주로 여러 번 여행을 갔으나 제대로 된 경주 역사 탐방은 못 하고 특히 한 번은 한음이가 아파서 하루는 병원 신세를 지느라 꼬박 다 보내버린 추억이 서린 곳이다. 그래서 이번엔 어떤 모험(?)이 펼쳐질까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여행을 떠났다. 꽤나 먼 여정이어서 새벽부터 출발했더니... 배가 고파서 아침을 해결하려 군위 휴게소에 들렸다. 군위.. 2023. 5. 29.
230101_새해 맞이 수원 나들이~ 새해가 밝았다. 새해는 공식적으로 공휴일일 뿐 설날은 아니다. 하지만 집에만 있기에는 왠지 아까운 날이고 괜시리 새해 첫 날이라는 의미 때문에 의미 있는 장소에 가고 싶어진다. 늘 입 밖으로 꺼내 봤던 건 경복궁이었지만...... 사람이 분명 많을거야, 하면서 생각을 접곤 했다. 그러다, 22년 12월 31일에는 갑자기 '수원에도 산성과 궁이 있지?'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그렇게 결정된 우리 가족의 23년 새해 첫 나들이는 수원행! 수원에 화성 행궁이라는 궁궐터가 있는데... 이 곳에 주차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찾다 보니, 바로 그 근방에 [수원화성박물관] 이라는 곳이 있다 하여 그 곳을 첫 번째 장소로 정했다. 여기에 차를 주차하고 박물관과 궁궐터를 모두 볼 생각! 수원화성박물관은.. 2023. 3. 9.
221225_정말 말 그대로 '화이트 크리스마스'!!!! 프로젝트를 무사히... 마치고 남아 있는 휴가 소진차 회사 휴양소 예약을 통해 한화 대천 리조트를 예약했다. 날짜는 무려 크리스마스가 껴 있는 25일~27일! 사실 대천 근방에는 아이들과 갈만한 곳이 많지 않다. 그나마 있는 곳들도 몇 번의 대천 리조트 방문을 통해 마스터한 상태라.... 어딜 갈까 하다가 찾은 곳이 바로 여기! 국립생태원! 볼 거리, 걸을 거리가 많은 곳이라 해서 바로 낙찰!! 여기서부터였다... 뭔가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된 건...... 아침 일찍 출발했기에 국립생태원에는 여유롭게 도착했는데.... 어라? 정문이 닫혀 있다?! 주변에 눈이 쌓여 있어서 '눈 때문에 안 열었나?' 하고 가까이 가 보니...... '금일 휴장' -_-;;;; 그렇다. 국립생태원은 월요일과 휴무일에는 쉬는 .. 2023. 3. 4.
230121_장 줄리앙 전시회 관람 작년 우리 회사 다이어리에 재밌는 삽화가 많이 들어 있었는데 알고 보니 장 줄리앙이라는 요즘 꽤나 핫한 예술가가 삽화를 그린 거였다. 전시회를 한다고 해서, 회사에서 받은 티켓 + 저렴하게 구매한 티켓을 들고서 동대문 DDP로 온 가족이 나들이를 갔다. 참고로 코로나 전에는 SBS에서 SDF라고 Seoul Design Forum이라는 여러 가지 과학/예술/인문 관련 행사가 연례 행사로 있었는데, 대부분 DDP에서 진행이 됐었다. 그래서 내겐 꽤나 익숙한 이 곳! 흑백 사진 아니다. 그냥 저 구조물이 다 흰색, 회색이어서 그리 보일 뿐....... 장 줄리앙의 위트 넘치는 포스터 앞에서 한 컷! 안으로 이동하면 이렇게 원색의 재미난 캐릭터들이 계속 반긴다. 프랑스 출생, 영국 교육, 미국 활동...... .. 2023. 1. 24.
221120_항동 푸른수목원은 참 좋아요~ 나이를 먹어서일까? 가을이 지나가는게 너무 아까웠다. ㅋㅋㅋ 그래서 잠깐 여유로운 주말을 맞이하여.... 가까운 곳으로 가을 나들이를 갔다. 항동의 푸른수목원. 항동 주민들이 자랑스러워할 도심속 수목원이다~ 느티나무 너무 좋다~~~~~ 제발 아파트든 거리든 느티나무 가지 안 쳤으면 좋겠다. ㅠㅠㅠㅠ 와.... 푸른수목원 몇 번 와서 잘 안다 생각했는데 정작 바로 옆에 철길이 있는 줄 몰랐던 나.......... ㅋㅋㅋㅋㅋ 아주 뻥 뚫려 있는데 꽤 멀리까지 걸어갈 수 있다 한다. 당연히 기차는 안 다니는.... 이제는 사용하지 않는 간이역. 그리고 철길 위에 이런 문구들이 새겨져 있다. 아.... 이제 저 칸을 넘었구나 ㅠㅠㅠㅠㅠ 59살 손주들 못 보는데 ㅋㅋㅋㅋ 그래, 힘들 땐 쉬어가야지... 쉬고 싶다.. 2023. 1. 24.
221106_다섯 가족의 아침고요수목원 방문기 아마 아침고요수목원을..... 연애할 때였나 애들 태어나기 전이었나.... 암튼 애 없이 둘만 갔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인지 기억도 잘 안 나고 ㅋㅋㅋㅋ (힘들어야 기억이 잘 나는 법이므로? ㅋ) 오래간만에 가면 새로운 기분으로 방문할 수 있겠다 싶어 아침고요수목원으로 향했다. 요즘 들어 포즈 취하기에 맛들린 한설이 ㅋ 가을이 깊어 이렇게 땅에 떨군 잎사귀에 서리가 내려 있었다. 아.... 저 다리에서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이런 일(?)이 생기리라곤 예상 못했는데.... 개울로 내려간 한설이가 운동화를 저 차디찬 물에 푹 담근 것 -_-;;; 아니 대체 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참고로 이 날의 아침 기온은? 영상 2도!!! 물이 최고로 맛있다는 2도!!! 가 아니라..... 암튼 신발에 양말에 다 젖.. 2023. 1.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