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번 제주도 처가 방문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컨디션 최악이었다.
이미 출발 전부터 허리 아프고....
가자 마자 고열에........ 계속 누워만 있었다. ㅠ.ㅠ
결국 서울 와서 입원을 해 버린.....
(소랭이 어머님께 간호만 받은 못난 사위 ㅠㅠㅠㅠ)
그 중간에.... 잠시 몸이 회복되었을 때
아이들을 데리고 산굼부리로 가기로 했다.
이 맘때쯤이면 갈대가 멋있을 거라 생각했고 아이들과 함께 산굼부리로 간 적도 없었기 때문.
(한음이를 임신했을 때 방문했더랬지... http://tubebell.tistory.com/220 참조)
산굼부리는 화산으로 인해 만들어진 낮은 동산 같은 지형이다.
일반 오름보다 좀 넓직하고.... 갈대가 엄청 많이 자라는 게 특징.
가운데 움푹 파여 있는 지형도 독특한 볼거리이다.
비록 몸은 아팠지만, 날씨는 참 좋더라...
살짝 날씨가 춥긴 했지만, 나들이 하긴 참 좋았다.
크으... 너무 이쁘지 않은가?
터키 신혼여행 때 갔었던 파묵칼레 위 히에라폴리스가 생각이 난다. ^^
날씨가 좋아 저 멀리까지 다 잘 보인다.
추운 날씨 탓에 과자를 먹고 열량을 보충하는 아이들. ㅋㅋㅋ
저게 움푹 파인 가운데 지형인데...
말로 설명이 잘 안 된다.
보면 엄청 신기하다.... 한 번 정도 내려가 보고 싶은데 ㅋ
오늘의 포토제닉. 예쁜 한음이 ^^
제주도는 참 아름다운 곳인데.... 이번엔 큰 기대와는 달리
몸의 상태로 인해 거의 못 즐기고 온 처가 방문이 되어 버렸다. ㅠ.ㅠ
다음에는 몸 관리 잘 해서 민폐 안 끼치는 사위로 방문하리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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