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2 회사 뒤편 KU9100, resize & curve 회사 뒤편은 그리스의 마을처럼 알록달록하고 오래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머지않아 거대하게 철거될 저 넓은 대지는 볼 때마다 묘한 풍경을 내게 보여주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내 손엔 늘 카메라가 없다. 카메라를 늘 가방에 짊어지고 다니던 그 때의 열정. 초라하고 어색한 사진이어도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지던 그 때. 다음주부터는 카메라를 들고 다녀야겠다. 2009. 10. 9. 가끔은 세상이 흑백이었으면 할 때가 있다. 빛 바랜 그런 느낌이길 바라기보단 옛 시간이 현재에서 맞물려 돌아가는 그런 느낌을 바라는 것. 길에서, 풍경에서, 하늘에서 오래된 책의 냄새나 이미 바스락거릴 정도로 말라 버린 낡은 신문지의 냄새 그런 걸 기대하는지도 모르겠다. 2009. 3.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