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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뒤편

by tubebell 2009. 10. 9.



KU9100, resize & curve



회사 뒤편은 그리스의 마을처럼
알록달록하고 오래된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머지않아 거대하게 철거될 저 넓은 대지는
볼 때마다 묘한 풍경을 내게 보여주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내 손엔 늘 카메라가 없다.

카메라를 늘 가방에 짊어지고 다니던
그 때의 열정.
초라하고 어색한 사진이어도 왠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지던 그 때.

다음주부터는 카메라를 들고 다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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