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3 190918_재개발지역 내가 이사 온 동네는 내가 태어난 동네였다. 수십년이 흘러 다시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다니 감회가 새로웠던 기억이 난다. 이 동네의 초입은 아직 재개발이 되지 않았다. 지역주택조합이 설립되어 진행이 되는 듯 했으나 역시나 거주자와의 견해 차이로 진행이 안 되고 있는 듯 하다. 그래서... 그 갈등의 흔적이 초입의 그 동네에는 여기 저기 묻어 있다. 붉은 락카로 진하게 새겨진 '철거 O'라는 글자. 이 곳에 살던 집주인은 빠른 포기를 선택한 것일까 아니면 미련 없이 훌쩍 떠난 것일까. 낡긴 했지만 사람 냄새가 나는 동네였는데 저렇게 글자가 새겨 지니 너무나 우울해 보인다. 한 땐 이 골목도 아름드리 나무가 서 있어서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주는 골목이었을텐데. 아직 길목에서 아이들 뛰어 노는 소리가 들리는 듯.. 2019. 9. 20. 2009년 겨울의 이야기. 즐거운 기억도 힘겨웠던 순간들도 소중한 사람들도 가슴시린 시간들도 2009년 속에서 모두 안녕. 2010. 1. 2. 친구, 추억, 오래된 기억... 사진 속에 있는 녀석들, 다들 무엇을 하고 지내고 있을까? 보고싶다.... 궁금하다. 옆에 있는 다이어리의 글귀는 jayoo군이 고등학교 시절에 적어줬던 글귀. 기억이나 날까? ^^ 2007. 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