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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01_서천 에코리움, 그리고 익산 여행기! (데이터 주의!)

by tubebell 2023. 12. 17.

사실 작년 크리스마스에....
한화 대천 리조트 당첨도 되고 해서 서천 에코리움을 방문하려 했었다.
1년 중 쉬는 날이 몇 일 안 되는데.... 그 중 크리스마스가 휴일인 줄도 모르고 -_-;;;

:: 허탕 친 여행기 보러 가기 ::

대천 리조트에 또 당첨이 되어서 이번에는 휴장일인지 아닌지 철저하게 확인하고 출발함 ㅋㅋㅋㅋ
우리 가족에게 두 번의 실수는 없다!!!!

 

 



와.... 다시 생각해 보면, 이 날 날씨가 무지하게 맑았다.
어떤 곳을 찍더라도 하늘이 파랬던 날 ^____________^

에코리움 입장료 및 할인 정보는 아래와 같다. (23.12.18 현재 기준)




꽤나 저렴한 입장료임에도 불구하고(시설에 비하면 엄청 저렴한 편!!!!) 우리는 다둥이 할인도 받음! ^^
안으로 들어가 본다.

에코리움의 상징물 같은 조형물이 보인다.
은색에 초록색이 섞여 있는 새싹 같은 모습인데.... 너무나 싱그러운 모습의 조형물이다.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지! ^^



요즘 꽃받침 중독된 딸랑구 ㅋㅋㅋㅋㅋ

사막 여우 옆에서도 꽃받침이다~


누가 봐도 "국립생태원"인지 알 수 있게......
큼지막하게 쓰여져 있다. ㅎㅎㅎㅎ

 

날씨가 괜찮은 날이면 곳곳을 천천히 거닐면서 산책하는 것도 좋아 보인다.
우측 상단 영역은 연구동이라 일반인 출입 금지인 듯 하고....
왼쪽 영역만 해도 그냥 단순히 걷는데만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다.


생태원 내에는 이렇게 초식 동물들이 방목의 형태로 생활하고 있었다.
너무나도 보기 좋은 모습....
이런 식의 동물원이 좀 많아졌으면 한다.



"에코리움" 도착 전에 "미디리움"이라고 해서 미디어로 된 전시관이 있었다.
아이들이 아직은 좀 어린 나이대라 이 곳에 들려 여러 가지를 체험해 보기로 했다.

미디리움은 총 2층으로 되어 있는데....
그냥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터랙티브 체험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1층으로 내려가는 길에 내 모습을 전광판에 보여주는 곳이 있다.


그 다음부터는....
뭐 박물관이나 전시관, 과학관에 흔한 체험관들. ^^



중간에 무슨 테트리스 같은게 있는데
애들이 여기서 체력을 엄청 소진시켰다 ㅋㅋㅋㅋ


바깥으로 나와서 에코리움으로 걸어가 본다.
중간에 전기차가 순환하고 있어서 곳곳의 정류장에서 기다려도 된다.

이 날 너무 덥기도 하고 전기차도 타 보고 싶어서 탑승했다~

차에서 내려 습지 사이길로 구경을 하며 이동을 하다 보면
커다란 에코리움이 나온다. 

에코리움은 여러 개의 생태계(Biome)를 전시관으로 꾸며 놓은 곳으로
각각의 특성에 맞게 동/식물과 날씨조차도(!) 달라진다. ^^

우선 열대 생태계.....
역시나 덥다 ㅠㅠ

열대 동식물들이 보인다.

 



이번엔 사막관.
들어가기 전에 보이는 것만 봐도..... 뭔가 척박한 환경을 그럴싸하게 꾸며 놓았다~

수많은 사막 선인장들이 우릴 반기네~~~~

드디어 등장한 사막 여우!!!
귀요미! ^^
(낮에는 계속 자나 보다)

프레리독인가? 얘는 배 깔고 아주 편안하게 누워 있다~ ㅋㅋㅋㅋ


그 다음에는 지중해관!!!

중간에 종이배를 접어서 띄워 보는 쉴 곳이 있다.

여기서부터....
극지방이었나? 뭐였는지 기억이....... ㅎㅎ




빙산 모형만 있는게 아니라 이 생태계 전시관은 정말 서늘할 정도로 쌀쌀했다. ㅋㅋ


외벽에 붙어 있는 에코리움 단어~
근사하다. ^^

멋진 한성이의 단독샷!


에코리움 관람을 잘 하고 나왔는데
한성이는 다음에 한번 더 와 보고 싶다고 하더라.
한성이만 데리고라도 와 봐야겠다 ^^


서천에 에코리움 말고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란 곳도 있더라.
그래서 온 김에 이 곳도 들리기로 했다.

건물이 배 모양을 본떠서 만든 것 같은데.....
위용이 대단했다 ^^

속에 들어가니 다양한 해양 표본들이 가득했다.

거대한 고래의 뼈가 매달려 있다.

여기 저기 흰수염고래 그림과 모형들이 있다.

 

그렇게 첫째날 여행을 마치고 대천 숙소로 가서 고된 몸을 뉘였다.
이튿날, 아침 일찍 우리 가족이 떠난 곳은 바로 바로 익산!!!
부여가 너무 괜찮았기에 익산도 괜찮을 거라 기대하고 갔더랬다.

사실 나만 잘 몰랐었던 거 같은데..... 백제의 도읍이기도 한 곳이라 하더라....
부여에서 익산으로 옮겨 갔다고... ^^;;;



우리 목적지인 국립익산박물관이....
지상의 유적지와 유물의 관람을 해치지 않으려고 지하에 건설되어 있다는 얘길 봤다.
우와~ 대단한데~ 하고 생각했는데, 가서 보니 더 근사했다~

입구 앞의 예쁜 달 모형 ㅋㅋㅋㅋ


저 비탈길을 따라 내려가면 국립익산박물관이다.
소랭이는 한설이를 데리고 바로 옆에 있는 어린이 박물관으로 향하고
한음이/한성이만 데리고 익산 박물관을 둘러보러 내려 갔다.

나중에 다른 사진에도 나오지만 내려가는 길에 안개처럼 물을 뿌려줘서 통로를 시원하게 만들어 주고 있었다.

 

 

이 목조탑은 무엇의 모형인지 잘 모르겠다.
미륵사지는 석탑인데..... 이건 목조탑이니... ^^;
(자세히 좀 읽어 볼 걸 ㅠㅠ)

한설이가 아직까지 나오는 건......
어린이 박물관 입장 시간이 안 되었기 때문 ㅋㅋㅋㅋㅋ

백제 무왕(600~641)이 부여를 떠나 도읍으로 삼은 곳이 이곳 익산이라고 한다.
확실히 도읍지로 삼을만 한 게.... 위치도 좋고 날씨도 좋고~
(이건 그 날 기분이 좋은 덕분이겠지? ㅋㅋㅋ)


제석사 모형....
어디서 들어본 것 같다.

미륵사지 모형인 듯.
가운데 있는 저 목조탑이 아마 입구에 있던 그 모형탑인가 보다.


 

백제 특유의 화려한 유물들을 보고 있자니
그 당시에 얼마나 문화가 발전한 나라였는지 짐작이 되었다.


이곳이 한설이랑 소랭이가 간 어린이 박물관.
뭘 구경하는지는 모르겠으나..... ^^;;

난 애들을 남겨 두고 석탑 복원 현장을 잠시 보고 오기로 했다.



복원 공사가 한창이다. (23년 9월 기준)




박물관 터에 적당한 크기의 연못이 있는데
예전에 미륵사지가 있었을 때에 이 연못 근처에서 쉬면 참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인근에 있는 익산 왕궁리 유적지도 잠시 들려서 구경을 했다.
규모는 작았지만 볼 거리가 알차게 있었다.




왕궁리 유적지는 무려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다!!!



왕궁리유적 안에 "백제왕궁박물관"이 있는데
이곳도 볼 거리가 꽤 있었다.


백제 전통 의상을 입어 본 아들 딸들 ㅋㅋㅋㅋ



요즘은 이렇게 전시관 내부에 인터랙티브 체험을 많이 넣어 놔서...
아이들도 볼 거리가 정말 많은 것 같다. 

여기에 있는 집들도 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움직인다!!!
재밌어 재밌어~ ㅋㅋㅋ



2층에는 여러가지 체험관과 함께... VR 체험도 있었는데
다행히 한성이가 하고 싶어할 타이밍에 시간이 되어서 여러 가지를  체험해 봤다.
좀 어설프긴 했지만, 한성이는 재미나게 하더라. ^^

이렇게 좋은 백제왕궁박물관의 입장료는 무료!!!!



서천도 좋았고 익산도 정말 좋았다.
다음에 다시 한 번 와도 좋을 것 같은 두 도시 여행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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