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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7_충남 여행, 해미와 보령 짧은 여행기~

by tubebell 2019. 5. 20.

한설이가 태어난 지 이제 네 달이 되었다.

바깥에 종종 바람을 쐬러 나가기도 하고 그러니

소랭이도 바람을 쐬어야 할 테고....

 

그래서 내가 무작정 가자고 했다.

일단 회사 콘도 응모해 보고 안 되면 말고, 되면 바람 쐬러 가자고....

 

됐다 ㅋㅋㅋㅋㅋㅋ

역시나~~~~

 

한화 대천 콘도는 전에 한 번 가 본 적이 있었다. ( https://tubebell.tistory.com/273 )

그 땐 한음이도 꼬꼬마였고... 한성이는 심지어 소랭이 뱃속에 있던 때였는데... ㅋㅋㅋㅋ

이제 다섯 가족이 되어 다시 이 곳을 찾는다니... 감개무량... ^^

 

우린 식구가 많아 어차피 활동이 많은 건 어려울테니

내려가는 길에 좀 구경하고 이튿날도 최대한 동선은 줄이자고 약속했다.

그래서 대천 가는 길에 해미에 들려 해미읍성을 보고 가기로 했다.

 

도착해서 우선 점심을 먹으려고 둘러보는데....

해미에 최근 골목식당 방송 때문인지... 사람이 엄청 많더라!

줄 서서 그렇게 먹는 걸 즐기지 않는 우리로선, 대신 동네 터줏대감이라는 중국집으로 향했다.

 

중국집 옆에 오토바이병원이 있어 재밌어서 찍어보았다. ㅋㅋㅋㅋ

 

우리가 간 곳은 '영성각'이라는 중국집인데....

좌식은 하나도 없고 다 테이블인 옛날식 중국집이다.

그래도 그런 환경에 비해 엄청 친절하고...

무엇보다 짜장이 고소하고 맛나더라!!!

달걀 듬뿍 올린 저 옛날식 볶음밥 보소!!! 대바아악!!!

짬뽕도 엄청 칼칼하고 맛나더라 ^^

짜장에도 완두콩, 오이 들어가서 너무 반가웠음!!!

서울 사장님들아, 좀 배워요!! ㅠㅠ

 

점심을 맛나게 먹고 나서 드디어 해미읍성에 입성했성! ㅋㅋㅋㅋㅋ

몰랐는데... 해미읍성 엄청 크더라!!!!

옆의 중,고등학교, 면사무소와 비교해 보면... 어마어마하다!!!!

그냥 천천히 걸으면 한두시간도 걸을 수 있을 규모!!!

 

'진남문'이라고 써 있다고 한다. ㅋㅋㅋㅋㅋ

저기에서 한 컷 멋지게!!! (요즘 태권도에 엄청 꽂힌 한음/한성 형제 ㅋㅋ)

이 진남문 위로 올라가면....

 

이런 시원한 뷰가 펼쳐진다!!!!

애들은 자칫 떨어질 수도 있으니 조심! 또 조심!!!

 

'북을 치지 마시오'... 붙어 있으니 더 치고 싶은 욕구가!! ㅋㅋ

 

중간에 관아 건물 같은 것들이 많은데...

가는 길목에 이런 옛날 기구들을 복원해 놓았다.

애들이 이런 전쟁무기의 무서움을 알려나? ^^;;

 

중간 중간에 동물들도 많이 키워놓는데...

닭들을 풀어서 키우더라!!

엄청 토실토실...쫄깃쪼... 아 미안해 ^^ ㅋㅋ

 

언덕을 오르면 보이는 이 정자의 이름은 '청허정'이라고 하는데...

여기 경관이 정말 멋지다!!

저기 올라가서 주변을 보면... 구불구불 소나무 숲이 진짜 멋졌다!!!

 

애들이 좀 더 컸더라면... 

저기 앉아서 바람 좀 많이 쐬고 갔을텐데 ^^;;

해미읍성에서 나온 후 대천으로 이동!

아이들에게는 대천으로 가면 바다를 보여주겠노라 약속을 했다.

그래서 숙소에 짐 풀고 바다로 이동~

흐린 하늘 덕분에 마치 던전 같아 보이는 한화 콘도....

숙소는 낮은 층으로 잘 잡았다. (프론트 직원분들 땡큐입니당 ^^)

숙소에 소랭이와 있을 한설이를 아쉬워 하며...(정말?)

둘째 오빠와 한 컷! 찍은 후...

 

부리나케 바다로 걸어서 이동!!!

한화 대천콘도의 장점이 해수욕장과 가까워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다는 점!

 

그런데 막상 가 보니 아직 바람이 쌀쌀하고...

물은 넘나 차가웠다!! ㅠㅠ

그래도 바다를 보자 마자 흥분한 아이들~

신발을 벗고 본격적으로 물놀이에 나선다.

 

추워서 수영복을 안 가져왔는데도... 물 속에 들어가겠다길래

임시방편으로 바지만 대충 걷어 들어가라 했는데....

 

한음이와 달리 한성이는 금방 홀딱 젖어버렸다 ^^;

 

 

차가운 바닷물에도 마냥 신난 아이들 ^______^

 

 

 

숙소에 와서 목욕 하고 이렇게 로보트 놀이도 하고...

 

잠깐 야단도 맞기도 했다 ㅋㅋㅋㅋㅋㅋ

 

 

그렇다면... 다음 사진은 대체 무슨 장면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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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야단 맞아서 우울해 하는 한성이에게 한설이를 앉혀주면서 위로하는 소랭이" ㅋㅋㅋㅋ

마치 동생과 같이 연대 책임으로 야단 맞는 표정이다 ㅋㅋㅋㅋ

 

다음날... 비도 오락가락 오고 해서 우째야 하나 싶었는데

보령에 '에너지월드'라는 곳이 있다길래 방문해 봤다.

가 보고 나서야  알았는데... 이 곳은 발전소였다!!!!

보령 화력 본부 내 홍보관... 같은 곳인데

그래서 카카오맵으로 보면....

 

이렇게 상세 이미지를 볼 수가 없다!!!

국가 보안 시설!!!

 

들어갈 때에도 서약서 쓰고 출입증 받아야 가능하고

안에서도 지정된 곳에서만 사진 촬영이 가능하단다.

 

암튼 신기한 경험이었음 ㅎㅎ

세코미, 에코미~ 이름 오지고요~ ㅋㅋㅋㅋㅋ

 

여러 가지 형형색색 전시물들이 애들 취향에는 딱이었다~

 

뭔가 이렇게 발전과 전기의 사용에 관한 홍보가 많았고....

 

에너지의 소중함, 절약 등을 배우는 세션도 있어서 교육적으로도 좋아 보였다.

 

이거 이거....

카메라에 찍힌 대상을 문어, 새우, 잠수부로 바꿔주는데...

애들이 웃겨 죽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이런 놀이방도 하나 있는데...

유치할 것 같은 이런 놀이방만 가면 애들이 완전 땀 뻘뻘!!!! ㅋㅋㅋㅋ

 

 

 

유일하게 가능한 포토존에서....

터프가이 흉내만 내는 악동꾸러기들 ㅋㅋㅋㅋ

 

 

우리 셋이 에너지 월드 방문하는 중에 숙소에서는 한설이 혼자

팜플랫 열심히 공부 중 ㅋㅋㅋㅋ 

 

암튼, 보령 에너지월드 애들 데리고 다니기 꽤 좋으니

한 번 데려가 보는 것을 추천!!!!

 

오는 길에 토정 이지함 선생님의 묘지가 보인다.

잠깐 들려 보기 좋으니 들려보시길...

(인지도에 비해선 꽤나 조촐하다 ^^;;)

 

 

다시 숙소로 돌아와....

외식을 했는데, 또 중국집!!!! (애들이 또 먹고 싶단다 ㅋㅋㅋㅋ)

 

여기 중국집들은 어디를 가도 다 중간 이상은 간다 ㅋㅋ

 

이후에 한설이까지 온 식구들을 데리고 보령박물관/갯벌생태과학관으로 갔다.

 

박물관은 아주 작고... 아기자기한데....

군데 군데 볼만한 포인트가 있다.

이렇게 사진 찍는 포인트들이 있는데

재밌는 편이다...

한성아 근데 왜 자꾸 주먹 포즈를 ㅋㅋㅋㅋㅋㅋ

 

중간에 이런 갯벌 놀이터가 있는데...

정말 애들이 즐겁게 논다 ^^

 

 

 

이렇게 소중한 소원도 적어보고......

숙소로 돌아와 둘째날 일정도 마무리! ^^

 

 

짧은 2박 3일 일정이었지만 나름 재미있었다.

다음에도 알찬 일정만 쏙쏙 골라서 여행하도록 해야겠다~

한설이도 여행 좀 자주 다니자 ^^

 

 

 

 

+ 한화 콘도에서 이벤트를 했는데....

응모했더니 당첨이 됐다!!!!!!!!!!

 

꽃바구니를 증정하는 이벤트라

짧은 편지랑 써서 응모했는데... 꽃바구니 안에 편지까지!!!!

 

소랭이가 꽃바구니 받으니 깜놀!

돈 안 쓰고 이벤트 응모해서 받은 거라니까 함박 웃음 ㅋㅋㅋㅋㅋ

 

우리 행복하게, 착실히 살아요 ^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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