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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천 한화 콘도 2박 3일, 치열했던 여행기....

by tubebell 2013. 12. 26.

지금 와서 하는 말이지만..........

내 평생 손 꼽을 만큼 힘든 여행이었다 ㅠ.ㅠ

 

왜인지는 지금부터 글을 풀어보도록 하겠다.

 

11월달에, 회사 게시판에서 '콘도 응모하라'는 글을 보고 한 번 재미삼아 했는데

12월 27일날 당첨이 된 거였다.

 

아싸, 공짜니까 가야지~~~ 라고만 생각했는데

한참 지나고 코 앞에 닥쳐서야.... 깨달은 게 있었다.

 

12월 28일이 덕만이 결혼식이었던 것!!!!!!!!!!!!!!! -_-;;;

결혼식... 뭐 못 가기도 하고 그렇잖아.....

 

 

하지만.............!!!!!!!!!!!!!

 

 

난 덕만이 결혼식에서

축가를 하기로 했던 것!!!!!!!!!!!!!!!!!!

 

 

 

 

 

으아아아악!!!!!!!!!!!!!!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결국은 무리한 일정을 짜게 되었다.

 

27일

서울 - 대천 이동

대천에서 보령으로 이동

미술관 구경

다시 대천으로 이동

 

28일

대천 - 수원 이동

결혼식 참석, 축가

다시 대천으로 이동

 

29일

아침에 '박물관이 살아있다' 관람

대천 - 서울 이동

 

 

 

 

와.....

저게 소랭이와 나 둘이 가는 여정이었으면 괜찮았을 텐데....

한음이와 함께 하다 보니, 우리보단 한음이한테 진짜 가혹한 여정이었다 .ㅠ.ㅠ

 

 

어찌 됐든

처음 가는 가족 여행, 한 번 야심차게 출바아알~~~~~~~~~~~!!!!

 

 

 

대천 한화 콘도는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다고 했다. 

입구의 데스크는 한적하고 깔끔했으며, 직원들도 친절했다.

 

침대 방이 주변 투숙객이 적어 상대적으로 조용하니 온돌방 대신 거기로 하라던 직원의 권유에 따라

침대방으로 이동.

 

 

우왕~~~~~~~~~~

생각보다 너무 괜찮았다!!!

깔끔하고, 예쁘고......

 

 

그런 방의 창가에 앉아

고독을 씹고 있는 한음군 ㅋㅋㅋㅋㅋ 

 

 

 

 

 

소파가 좀 낡아 보였으나, 앤틱하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ㅋㅋ 

 

 

 

 

 

 

 

1층에 다시 내려와

근처에 있다는 '보령 개화예술공원'에 가기로 했다. 

 

가기 전에 크리스마스 장식들을 감상하는 한음이를 몇 컷 담아 보았다.

 

 

 

 

 

 

 

 

 

 

 

 

 

 

 

뭔가 신나서 입으로 '오~ 오~' 소리를 내던 한음이 ^___________^ 

 

 

 

보령 개화 예술공원은 차로 30분 정도 거리였다.

몰랐는데.... 이 곳이 겨울에는 사람이 정말 없더라 ㅠ.ㅠ

 

근데, 한 가지 횡재한 게 있었는데....

겨울철에도 바깥에 동물들이 꽤 있었다는 것!!!!

 

덕분에 한음이는 생전 처음으로

동물들을 실컷 구경했다!!!!! ㅋㅋㅋㅋㅋ

 

 

 

 

건강하고 늘씬한 사슴의 자태!!!

 

 

 

 

 

그런 사슴을 처음 조우하고 멘붕에 빠지신 한음군 ㅋㅋㅋㅋㅋ

 

 

 

 

 

한참을 자리에서 사슴만 바라보고 저러고 있었다. ^^;

 

 

 

 

 

 

근데 무서워서 더 다가가지는 못하고

저 정도 거리에서 정지. ㅋㅋㅋ

 

 

 

 

아앗!! 이번엔 토끼네? ^^

 

 

 

 

 

 

 

 

 

 

토끼가 오자 그만 다리가 풀려 버린 한음이 ㅋㅋㅋㅋ

토끼 자체가 순해서인지, 한음이도 많이 겁을 내진 않더라.

 

 

 

 

 

너무 추워서 다시 들어와서 잠시 그림들도 관람함.

 

 

 

 

도시의 야경을 그린 그림인데....

멋졌다 ^^

 

 

 

 

 

앗, 한음아!!!

이번엔 오리야, 오리!!!!

 

 

 

 

 

 

 

 

 

 

 

 

 

동물들을 한참 보고 나서

같은 공원 내의 식물원으로 갔다.

 

외관은 비닐 하우스처럼 생겨서 무시할까 했는데....

속은 엄청 잘 되어 있더라!!!!

 

연못에 철갑 상어도 있었다 -_-!!!!!!!!

 

 

 

 

 

 

 

부자간의 귀여운 한 컷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첫 날을 힘겨운 여정을 보내고....

우리 세 사람은 완전히 골아 떨어졌다. ㅠ.ㅠ

 

다음 날, 원래 계획과는 다르게...

느즈막하게 출발해서 결혼식 한 시간 전에 도착했다.

 

 

그렇게 건진 덕만이와의 인증샷!!!!

 

 

 

 

 

축가는?

 

 

 

망했지 뭐 ㅠ.ㅠ

 

 

 

 

 

 

또 겁나 대천으로 돌아와서

겨울 바닷가 구경을 했다.

 

일몰을 보려 했는데, 딱 시간에 맞게 도착!

 

 

 

 

 

 

 

 

 

 

 

 

이렇게 또 이튿날이 저물고 있다. ㅠ.ㅠ

 

 

 

 

 

 

 

 

 

 

 

셋째 날, 우리는 대천 콘도 내 전시회인 트릭 아트 '박물관이 살아 있다'를 관람했다.

어린 아이는 봐도 재미 없어 한다는데.... 한음이가 약간 지루해 해서 안타까웠다.

 

다음에 다시 데려 올게, 한음아~ ^^

 

 

 

 

 

 

 

 

 

그림 속으로 들어간 엄마를 찾는 한음이 ㅋㅋ

 

 

 

 

 

 

 

 

한음이가 제일 신기해 했던...

움직이며 연주하는 그림.

 

 

 

 

 

 

 

 

 

 

 

 

 

 

 

 

 

 

 

 

 

 

 

 

 

 

롱다리 소랭 ㅋㅋㅋㅋㅋ

 

 

 

 

 

 

 

 

 

 

 

 

아빠가 이상한 짓을 해도

무시하고 지나가 버리는 쿨 가이 한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둘째 잉태 중인 천사님 ^^

 

 

 

 

엄마와 거울 놀이~

 

 

 

 

 

 

 

3일간의 여행 동안.....

애를 데리고 험한 여정은 짜면 안 된다는 생각과....

콘도에 갈 땐 먹을 거리를 잘 챙겨 가야 한다는 생각,

그리고 한음이와 언제 동물원에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나름 재밌기도 하고 힘들기도 한, 그런 3일이었다.

고생했어요, 소랭이, 한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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