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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ector! 우리 밴드의 기타리스트이자 내 친구인 loading군은 공인된 '공돌이'이다. 공과대학을 졸업했을 뿐만 아니라 현재도 공돌이로서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고 있다. 그는 웬만한 전자제품은 자신이 수리, 제작하는 '공돌이다운 면모'를 보이기도 하는데 얼마 전부터 이펙터를 만들겠다고 얘기하더니 몇 개를 뚝딱뚝딱 만들어 보였다. 여기서 '이펙터'라 하는 것은 전자 기타나 베이스에 꽂아서 음색을 변조시키는 일종의 회로장치를 말한다. 전기적 변화와 필터링등을 통해 독특한 음색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에 조합여부에 따라 굉장히 다양한 소리를 만들 수 있다. 외국에서는 이펙터 안에 들어가는 회로를 본따서 직접 이펙터를 제작하는 가내수공업자(^^;;)들이 많다고 한다. 그 쪽에서 도면을 공개하면 사람들이 그걸 보고 제작을.. 2010. 6. 13.
음악이란 무엇인가 한 때 내 대화명은 Music was my first love였다. 정말 그랬다. 난 사춘기 때 여학생이나 이웃집 누나를 좋아하는 것보다 음악을 열렬히 사랑했던 것이 더 먼저였던 것 같다. 처음 내 돈으로 샀던 tape에서 흘러 나오던 멜로디의 충격. 처음 듣는 Rock 음악의 파워. 너무나도 감미롭던 Rhydmn & Blues와 Soul. 지금도 난 음악을 너무나도 사랑한다. 32살의 꽉 찬 나이에 밴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지만 결코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아니, 지금이라도 밴드를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음악을 제대로 하게 되어 정말 만족한다. 즐겁게, 살아있는 느낌으로 음악과 함께 하고 싶다. Music was my first love and it will be my last..... - 'Musi.. 2009. 8.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