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포1 우포늪으로의 여행. 지난 늦가을의 이야기. 마음의 짐을 어디에도 놓지 못하던 지난 가을, 난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보통때 같았으면 스팸 메일로 바로 버렸을 터인데 그 날 따라 왠지 모를 이끌림으로 편지를 클릭했다. 편지에는 이런 글이 있었다. 아아... 영겁의 시간을 담고 있는 오래된 늪... 자연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 너무나도 매력적인 이끌림에 난 월차를 내고 홀로 여행을 떠났다. 홀로 떠나는 여행이지만, 외롭다는 느낌보단 새롭다는 느낌이 강했다. 중간에 들린 선산휴게소에선 많은 사람들이 일몰을 감상하고 있었다. 버스는 거의 3~4시간 정도를 달려 경상남도 창녕군에 도착하였다. 다른 여행지와는 달리 이 곳은 그야말로 시골의 느낌이 강했다. 아침 일찍 우포늪을 돌아다닐 생각에 열량 보충용으로 초컬릿바와 프링글스, 그리고 생수 한 병을.. 2009. 1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