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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

우포늪으로의 여행. 지난 늦가을의 이야기. 마음의 짐을 어디에도 놓지 못하던 지난 가을, 난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보통때 같았으면 스팸 메일로 바로 버렸을 터인데 그 날 따라 왠지 모를 이끌림으로 편지를 클릭했다. 편지에는 이런 글이 있었다. 아아... 영겁의 시간을 담고 있는 오래된 늪... 자연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 너무나도 매력적인 이끌림에 난 월차를 내고 홀로 여행을 떠났다. 홀로 떠나는 여행이지만, 외롭다는 느낌보단 새롭다는 느낌이 강했다. 중간에 들린 선산휴게소에선 많은 사람들이 일몰을 감상하고 있었다. 버스는 거의 3~4시간 정도를 달려 경상남도 창녕군에 도착하였다. 다른 여행지와는 달리 이 곳은 그야말로 시골의 느낌이 강했다. 아침 일찍 우포늪을 돌아다닐 생각에 열량 보충용으로 초컬릿바와 프링글스, 그리고 생수 한 병을.. 2009. 12. 29.
여행. 떠나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의 묘미가 뭐냐고 묻는다. 어떤 사람은 지방, 또는 해외의 맛집을 찾아 흔히 경험할 수 없는 지역 특색이 살아 있는 음식을 먹는 식도락이라 하는이도 있고, 어떤 사람은 그 여행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그래서 오히려 여행을 힘들게 하길 좋아하는) 모험에 의의를 두는 사람도 있다. 함께 하는 이들과 계속 같은 시간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을 가장 좋은 점으로 꼽는 이도 많다. (특히나 커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다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나 같은 경우는 모험형에 속한다. 여행지에 대해 거의 아는 정보 없이(그래도 최소한의 지역 정보는 가지고 간다) 가서 길을 물어가면서 뭔가를 발견하곤 하는 것이다. 뭔가 예상 못한 일이 생겨나는 그런 새로움? 난 '새로움'이라는 것에 대해 .. 2009.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