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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8_사이판 여행 준비를 하면서...

by tubebell 2018. 5. 23.

처음으로 가는 휴양지 여행.

그것도 미국령이면서 원주민의 문화가 섞인 곳, 사이판.

 

이왕 가는 여행, 준비가 많으면 좀 덜 불안하고 더 즐거울 것 같아

출발 한 달 전부터 겁나게 준비를 했다.

 

(참고로 여기서 비행기 티켓과 호텔에 대한 얘기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아주 싸게 구하진 못했으니 ㅋㅋㅋㅋ

그러나 여기 저기 의견을 들어본 결과, 비행기는 초저가는 거의 불가능,

호텔은 케바케로 저렴하게 가능한 것 같다!)

 

 

 

* 우선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

 

'ESTA는 발급해야 하나요?'

 

정말 수도 없는 질문을 본 것 같다.

ESTA가 뭐지? 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다.

ESTA는 Electronic System for Travel Authorization의 약자다.

뭔 소린지... 한다면 그냥 '전자 여행 허가서' 정도 된다고 보면 된다.

 

그럼 저게 대체 뭐길래 발급을 받으라고 하는 것인가?

 

사이판 공항에 도착하면 작성해야 할 종이가 있다.

여행의 목적은? 누구랑 왔지? 언제 미국에 와 봤나? 등등을 묻는....

진짜 길고도 지루한 종이가 있다.

그것도 다 영어로 작성해야 한다는 ㅋㅋㅋㅋㅋㅋㅋ

 

그게 싫으면 ESTA를 발급하는 것이다.

돈이 좀 들긴 하나 저 과정을 생략하고 보다 빠르게 입국 수속을 밟을 수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얼마나 빨리 입국할 수 있었을까?

결론은 '더 늦었음'이었다. -_-;;;

 

왜???

ESTA로 내역을 미리 입력한 사람은 사이판 공항의 키오스크에서 처리를 하면 되는데

우리가 간 날은 그 키오스크가 고장이 나 있던 것 -_-;;;;;

그래서 일일이 다시 손으로 쓰느라 진땀 뺐다. 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ESTA의 발급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여행 성수기면 할 것.

-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많을 것 같으면 할 것 (같은 이유로 괌은 없어도 되지 않을까 싶다)

- 비행기 앞, 뒤 도착시간에 다른 비행기가 많으면 무조건 할 것!

- 비행기 시간이 독특해서 설마 이 시간에 다른 비행기가 있을까... 싶으면 과감하게 안 해도 됨!

 

우린 아무튼 돈을 내고 했지만 아깝게 사용은 못 했다는........ ㅋㅋㅋㅋㅋㅋ

 

 

발급을 받게 되면 뭐 요런 거를 출력할 수 있다.

 

발급 주소는........ https://esta.cbp.dhs.gov/esta/application.html?language=ko 인데

cbp.dhs.gov 가 들어가는지만 꼭 보면 된다.

DHS가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의 약자로 ESTA를 담당하는 정부 기관인 셈이다.

(나머지는 대행 기관이라 보면 됨)

 

 

 

* 두 번째로....

 

'렌터카, 하는게 좋은가 안 하는게 좋은가?'

 

캬아~ 이것도 참 애매하다. ㅋㅋㅋㅋㅋ

왜냐 하면 사이판이 엄청 조그맣다.

코딱지 크기라 하면 너무 오바인가? ㅋㅋㅋㅋㅋ

 

 

 

고작 영종도 크기인 사이판 본토(본섬?)이므로

볼 것이 아주아주아주~ 많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그리고 휴양지의 특징이 무엇인가?

리조트 근처에서 먹고 수영하고 기도하고(?) 자고 하는 것 아니겠는가?

사이판은 괌과 달리 쇼핑할 것조차 별로 없다!!!!!!

 

하지만 이런 분이라면 하루쯤 렌트해 볼 가치가 있다.

 

- 나는 여행책자에서 나온 유명 포인트는 다 찍어보고 싶다!

- 리조트에만 있으면 좀이 쑤실 것 같다

- 그래도 여행을 갔는데 운전 한 번 해 줘야 할 것 같다.

 

숙소가 바다와 멀거나 여러 곳을 가기 위함이라면 렌트를 여행 내내 해도 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하루 정도만 해도 괜찮다.

 

나는 귀국 전날 렌트해서 귀국하는 날 새벽에 공항에다 렌터카를 반납했다.

 

 

 

렌터카 얘기가 나왔으니...

이 질문도 정말 빈번한데...

 

 

'어느 렌터카 업체가 가장 좋은가요?'

 

이거야 말로 정답이 없지 ㅋㅋㅋㅋㅋ

누군가가 그런 말을 했다.

만족한 자는 리뷰가 없다고.......

 

그래서 온통 찾아보면 불만 투성이의 글 밖에 없다.

한국계 렌터카 별로네, 미국계도 쓰레기네, 일본계, 중국계, 미인계(?) 모두 모두 별로네....

 

그냥 본인이 눈 딱 감고 적당한 가격으로 고르도록 하자!

참고로 가라판 시내에서 직접 렌터카 계약을 할 수도 있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난 도요X 렌터카를 이용했지~ ㅋㅋㅋ)

 

 

 

 

* 이것도 은근 많은 질문인데......

 

'뭘 챙겨가야 하나요? 음식 챙겨가도 되나요? 술은?'

 

술은 결론적으론 모르겠다.

챙겨가서 오케이 된 사람도 있다고 하고 잡은 사람도 있다고 하고....

(미국 가면 그냥 미국 맥주 마시자~ ㅋㅋㅋ)

 

대신 반드시 안 되는 게 있다고 한다.

 

'쇠고기가 들어간 음식류'

 

라면도 쇠고기 첨가는 안 된다 한다.

라면을 꼭 갖고 가고 싶다 하면 그냥 참자... 현지에도 판다 -_-;

아이 먹이겠다고 햇반, 김자반 그런 거 챙기지 말고 현지에서 조달하자...

웬만한 건 다 있다고 한다....

 

그리고 사실 짐은 줄일수록 간편한 것 아닌가? ^^

 

 

 

* 아이가 있는 집은.... 약이 걱정될 것이다.

또한 피부병도.....

 

아이가 있으면 소아과 미리 들려서

'X박X일로 사이판 가는데 상비약 다 챙겨 주세요~' 한 마디만 하자.

그러면 배탈약, 감기약, 소화제, 피부병약 등등을 처방해 준다.

 

그리고... 선크림은...

현지에서 SPF 110짜리로 사자.

그것보다 약한 건 효과도 없다;;;;;

그리고 애들이 유난히 바깥에서 심하게 논다, 싶은 가족은

현지에서 반드시 알로에 수딩젤을 사는게 좋다 ㅠㅠㅠㅠㅠㅠ

 

(목에 목걸이지갑 같은 거 걸고 다니지 말 것! 목이 벗겨진다 ㅠㅠ)

 

 

 

 

* 궁극의 질문.

 

'정보를 어디서 얻어야 하나요? 난 여행 초짜인데.....'

 

그런 거 없다! 나도 초짜인데 뭘~

걱정 마시라....

 

우선 마리아나 관광청!!!

여기 가면 지도며 관광책자며... 둘 다 PDF로 받을 수 있다!

 

마리아나관광청 : http://mymarianas.co.kr/main/kor/main.asp

 

 

 

 

그리고... 사실 정보 하면 한국 아닌가?

IT 강국, 정보통신의 강국!! ㅋㅋㅋㅋㅋ (국뽕? @.@)

 

 

네이버 카페 사사모 : http://cafe.naver.com/iesaipan

 

키야~~~ 여기 정보 진짜 좋다!!!

그리고 샌딩 및 픽업 같은 거나....

마하나가섬 여행 등등은 여길 이용하길 개인적으로 강력추천한다!

 

 

우선 말이 통한다는 게 어디여!!!!!!

 

대신 가입하고 댓글과 가입 기간이 좀 있어야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므로

미리 미리 가입해 두자~

 

(난 한 4~5개월 전부터 가입했던 듯)

 

 

 

이렇게 여행의 소소한 준비를 하고...

각 가정에 맞는 여행 일정만 짜고 나면

여행 준비 끝!!!!!!! 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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