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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딱 맞는 스마트 워치, 페블 타임!

by tubebell 2016. 5. 26.

웨어러블 기기는 현재 IT 기술의 몇몇 화두 중 하나로

내가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분야이기도 하다.

 

모바일 컴퓨팅 환경이 스마트폰이라는 문물 하나로 집약되면서 많은 부분들이 편리해 졌는데

웨어러블 기기는 이러한 모바일 컴퓨팅 환경을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 준다.

 

개인적으로는 안경이나 이어폰 등에 관심이 많이 가지만

그에 못지 않게 관심을 갖는 부분이 '스마트 워치'이다.

 

 

내가 생각하는 웨어러블 기기의 특징, 또는 장점은 다음과 같다.

 

- 알람이 가장 중요! 신체에 닿아 있으므로 어떠한 기기보다 알람을 가장 확실하게 줄 수 있다.

 

- 생체(bio)와 관련된 것도 가능. 심박이나 체온이나..... 당뇨 환자들의 혈당량 등도 그에 해당할 수 있겠다.

  건강과 관련해서 가장 많은 제품들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겠지.

 

- 사용이 쉽고 가벼워야 한다.

  이건 당연한 것이지....

  IT 기기가 아닌 안경만 해도..... 알이나 테가 조금만 무거워지면 쓰기 싫다.

  개인적으로는 무거운 시계도 싫어하는 편이다.

 

- 착용을 지속적으로 유도하려면 오래 쓸 수 있어야 한다.

  요즘 많은 웨어러블들이 간과하거나 기술적으로 해결 못 하는 부분이 이 부분이다.

  IT 기기가 아닌 것들은 착용을 할 때 뭔가 '부차적인 행위'가 필요 없다.

  안경은 쓰면 그만, 장갑은 추울 때 끼면 끝이다.

 

  그런데 웨어러블 기기에게는 치명적인 추가 행위가 필요하다.

  바로 충전.

  뭔가 추가적인 행위를 반복적으로 해야 한다는 것은 사람에게 귀찮음을 유발하게 되며

  이로 인해 사용량이 점차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배터리 용량과 지속시간은 웨어러블에서 중요한 요인이 된다.

 

 

 

이러한 특성과 장점을 소화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형태가 바로 '밴드'이다.

웨어러블 밴드들은 가벼운데다가 측정 방식 등이 간단하고 기능도 단순해서

배터리 또한 오래 가는 편이다.

 

조본(Jawbone), 미스핏(Misfit)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이 있으나

내가 최초로 시도해 본 것은 샤오미(Xiaomi)의 Mi밴드이다.

 

이 제품의 특징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간단하게 연결되어 알람 정도를 주는 기능 이외에는

주 기능인 흔들림 체크 밖에 없다.

이를 통해 걸음걸이, 수면 측정 등이 가능하다.

 

Mi밴드는 가볍기 때문에 잠을 잘 때 차고 있다고 해서 특별한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구조도 단순해 어느 정도 생활 방수도 된다.

 

Mi밴드에 축적된 기록은 스마트폰의 앱과 페어링 될 때에 폰으로 전송되게 된다.

 

 

 

 

외관은 이렇게 심플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배터리가 30일 이상 간다!!!

진짜 웨어러블의 진수를 보여 주는 제품.

 

하지만, 사실 이 제품은 두 가지 점이 아쉬운 기기이다.

 

- 시간을 볼 수 없다.

  손목에 달려 있으니 시간 좀 보여 주면 좀 좋아!

 

- 알람도 무슨 알람인지 구분할 방법이 없다.

  그냥 진동이 오면 '뭔가 왔구나!' 하는 정도......

 

 

이렇게 되다 보면......

스마트 워치에 욕심을 갖게 된다. ㅋㅋㅋㅋ

 

그 다음으로 구매해 본 것이 모토로라의 Moto360이란 제품이다.

 

외관은 아래와 같이 꽤 시계처럼 생겼다.

 

 

사진에는 잘 안 보이지만 하단 부분에 센서가 있어

그 부분에는 이미지가 나오질 않는다;;;;

 

아래 사진을 보면 이해가 쉽게 간다.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은.......

시간을 시계처럼 볼 수 있다는 것과

모든 종료의 알람을 볼 수 있다는 것!

 

그야말로 스마트워치이다.

그리고 좀 미흡하긴 하지만 맥박을 체크할 수도 있다.

운동량도 측정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이는 정확하게 테스트를 안 해 봤다.

 

왜냐 하면.... 금방 팔았거든 -_-;;;

몇 가지 단점이 꽤 치명적이라서.......

 

- 하루, 아니 반나절도 버티기 힘든 배터리 타임.

  이건 쓰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 Always-On 이 아니어서 손목을 흔들어야 시간을 볼 수 있다.

  즉 시간을 볼 때 손을 들고 손목을 흔드는 추가 행위가 필요하다는 점.

  너무 불편했다 ㅠ.ㅠ

 

- 생각보다 두꺼워서 걸리적거린다.

 

 

 

그래서......

나는 화면의 화사함을 버린 대신

배터리 타임이 길어지고 항상 켜져 있는 스마트 워치인

페블(Pebble)로 가기로 했다!

 

페블은 이미 흑백 e-ink를 사용한 스마트워치를 일찌감치 내 놓았다.

터치 스크린도 아니어서 버튼식 전자시계나 다를 바 없는데

대신 항상 켜져 있고 알람 확인도 가능하며, 특히 밝은 날 햇빛 아래에서도 잘 보인단 특징이 있다.

(이건 e-ink의 장점이고... 단점은 어두운 곳에선 부가 조명 없이는 못 본다는 것)

 

그런데 페블에서 color e-ink를 사용한 페블 타임(Pebble Time)이라는 제품을 내놓는다고 했다.

그래서 관심 있게 지켜봤는데....... 좋더라!

 

무엇보다 배터리가 일주일 이상도 간다고!!!!!!

 

그래서.... 페블 타임보다 살짝 더 배터리가 오래 가며

플라스틱 몸체가 아닌 스틸 몸체를 가진 페블 타임 스틸(Pebble Time Steel)을 질렀다!

 

 

 

패키징은 지나치게 단순하다....

 

겉에도 씌여 있지만,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모두를 지원한다!

 

 

 

e-ink에 해상도도 높진 않지만.....

그냥 전자 시계라고 생각하면 그리 나쁘지도 않다.

 

 

 

 

 

 

스마트 워치이므로 워치페이스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것도 장점이고........

 

무엇보다 집에 오면 시계를 내려놓으므로... 하루 8시간 정도 시계를 차는 셈인데

그렇게 매일 쓰면 10일 이상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자주 충전을 안 해도 된다는 건 정말 장점!

 

아쉽게도 맥박을 재는 적외선 센서가 없다는 것과

터치 스크린이 아닌 점은 불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스마트 워치로 쓰기에, 시계로 쓰기에도 적당한 기능과

우수한 배터리 타임은 추천할만한 부분!

 

 

 

기타 다른 특징들은 공식 홈페이지( https://www.pebble.com/buy-pebble-time-steel-smartwatch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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