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글씨1 내 글씨 1. 어릴 적, 나는 궁서체와 바탕체의 중간 정도 되는 거의 붓글씨라 해도 다름 없는 글씨체를 가지고 있었다. 어머니의 엄한 교육관(우리 어머니는 교육은 정말 엄하셨다;;;)으로 인해 글자는 한 글자 한 글자 정성껏 써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기 때문. 초등학교 때 글씨로 상도 여러 번 받았었다. 그도 그럴 것이,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나눠 주는 '글씨 따라쓰기'의 용지속 글씨체나 내 글씨체나 다를 게 거의 없었기 때문. 그러나, 난 그 글씨체를 '그리기' 위해 시간을 엄청 많이 들여야 했으며 내 필기속도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엄청나게 느릴 수밖에 없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여자 짝꿍의 글씨체를 보고 깜짝 놀랬던 기억이 난다. 글씨가 마치 만화 캐릭터처럼 움직이고 있었고 너무나 귀여워 보였기 .. 2011. 1.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