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3 암흑 어둠이 내린 숲을 보는 것처럼 매력적인 일도 없다고 생각을 하곤 하지만, 이 날은 왠지 기분이 묘했다. 2009. 4. 20. 나무 꽃보다 나무가 좋다. 화려함 보다는 싱그러움이 좋고 쉽게 사라지는 강렬함보다 오랫동안 뿌리를 내리고 지켜보는 한결같음이 좋다. 2009. 3. 25. 가끔은 세상이 흑백이었으면 할 때가 있다. 빛 바랜 그런 느낌이길 바라기보단 옛 시간이 현재에서 맞물려 돌아가는 그런 느낌을 바라는 것. 길에서, 풍경에서, 하늘에서 오래된 책의 냄새나 이미 바스락거릴 정도로 말라 버린 낡은 신문지의 냄새 그런 걸 기대하는지도 모르겠다. 2009. 3.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