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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워크샵, 그 마지막 이야기!

by tubebell 2009. 3. 12.



다음 날 진짜로 연구소 가족들은
아침 3시 50분에 기상했다.

사실 난 여행을 가면 잠을 깊게 못 자는 스타일이라 3시 30분쯤 일어났지만...
다른 분들은 좀 피곤했을 것이다 =_=;;;

그래서... 라면을 접대했다 :)

다들 자다 깨서도 맛있게 라면을 잘 드셔 주셨다. :)


식사를 마친 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산행길에 올랐다.
아이젠을 신발에 착용하고, 어깨엔 조명을 단 채로
옷도 단단히 여미고 미끄러운 산길을 올랐다.


그러나...
나중에 안 것이지만, 우리는 길을 전혀 잘못 들었고....
4.3km 정도 올라가면 될 거리를
장장 6km를 걸어 올라갔다! -_-;;;;

최고로 먼 코스로, 최저 체력의 그들이
태백산을 올랐다는 것;;;;;



중간에 어두컴컴한 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저 곳의 이름이 뭐였더라.... 아무튼 멋진 곳이어서 찍었으나......

다들 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_-;;


산을 오르느라 꽤나 지친 희용군. 이 날 희용인 정말 많은 고생을 했다. (그 이유는 말할 수 없다 ㅋㅋㅋ)



"에이~ 형! 진짜 말하면 안돼요~!!!" 알았다, 이눔아! ㅋㅋ



훈련소에서 부모님께 보내는 사진과 실로 매우 흡사한 사진이 나왔다. ㅋㅋㅋ
부모님께 한 장 보내드리거라~




원래 태백산 일출이 목적이었는데.....엄청나게 돌아간 덕분에 중간 쯤에서 해가 떠오르려 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이런.......;;;;;;;




그 와중에 바닥에서 뭔가를 만들고 있는 진양! 구또모...................????


구또모닝, 즉 아침 인사를 적은 것이다! -_-;;;



바람이 너무 차가워서 다들 얼굴이 발갛게 달아 올랐다.







그 와중에도 할 건 다 하는 우리들;;;;;;




소중한 자연을 송두리째 뽑아 버릴 기세의 진양!!!! 이미 나무가 반쯤 기울었다! 세상에~ -_-;;;;




자연파괴범을 잡으러 그린 듀오가 나타났다! 두둥!!!
그러나 추운 날씨 때문에 긴급 해체! ㅋㅋ


자연파괴범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쓸쓸히 온 길을 되돌아 가 버리고 말았다...........














Q) 이 작품의 제목은 무엇일까?
A) 사랑과 좌절, 그리고 방관.


왜??????







이제 이해가 가시는가?
그런데 왜 제목이 사랑과 좌절, 그리고 [방관]...이냐고?





저 멀리에서 차장님이 이 세상을 방관하고 계셨던 것..... ㅋㅋㅋㅋㅋ




태백산 정상에서 파노라마 사진을 한 장 찍었다.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수상하다 싶으면 신고합니다, 국번 없이 112! ㅋㅋㅋㅋ

도라에몽이 생각 나는 건 나만 그런 걸까? -_-;;;




정말로 즐겁고 행복하며, 힘들기도 오지게 힘들었던.... 그런 워크샵이었다.
언젠가 또 기회가 오겠지만, 첫 경험만이 가질 수 있는 그런 매력은 아마 두 번 다시는 오지 않을 듯 싶다.
그 만큼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는 뜻? :)




다들 수고하셨어요!!!! ^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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