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쓰던 MPIO의 ML300이란 모델은, 믿을만한 브랜드, 저렴한 가격에 큰 용량에도 불구하고
저가형 모델답게 제한적인 기능들로 인해 너무 많은 불편함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 모델은 싸게 팔아버리고...
다른 걸 뭘 또 '저렴하게' 살까 생각하다가
삼성 YP-U3에 대한 평이 좋아 지르기로 결심했다.
지금은 이미 사용한 지 두달 정도 되어간다.
늦은 리뷰이지만 찬찬히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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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느낌이 꼭 작은 리모컨같다.
흰색 모델의 경우 무광의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는데, 다른 색의 경우 약간 광택이 나는것도 같다.
전면은 액정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평평하다.
시스템은 측면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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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색 단일 컬러톤을 가지고 있으며
상태 정보창은 나름대로 자세한 편이다.
이 기기도 가사 출력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해 보진 않아서 패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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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LED 조명이 달려 있다.
재생 상태를 나타내거나.... 버튼 입력시 불이 들어온다.
또는, 항상 들어오게 하거나 아예 꺼 둘 수도 있다.
(이거 항상 켜 두면 엄청 신경쓰인다;;;)
장점을 말해보자.
우선 이 기기는 정말 작은 사이즈와 나름 깔끔한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확 빼앗아가 버린다.
나 역시 처음 다른 이가 사용하는 이 모델을 봤을 때는, 그냥 깔끔한 USB 메모리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mp3 player라는 것을 알고 난 이후, 그 미려한 디자인 때문에 구매의 불씨를 더욱 당기게 된 것!
(물론, 핑크색을 비롯한 다른 일부 색깔은 너무 촌스럽다는 평도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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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에서 보이는 USB 단자 부분을 이용해 충전과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는 것과....
파일을 drag & drop으로 손쉽게 옮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U3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이퀄라이저 역시 사용자의 입맛에 맞게 세팅할 수 있으며
저음보다는 고음부에서 더 세밀한 재생력을 보여주고 있다.
자, 그렇다면 단점은?
우선 전면부의 터치 버튼, 터치가 갖고 있는 여러가지 불편함이 여전히 존재한다.
잘못 누르는 것과, 인식이 엉뚱하게 되는 것, 재빠르게 반응하지 못하는 것 등....
또한 한 번 메인메뉴로 들어가면 자동으로 재생 메뉴로 복귀할 수 없고
꼭 'now playing'으로 가야 된다는 점도 무척이나 불편하다;;;;;
(이건 삼성측에 건의해 봤는데.... 특별한 답이 없다 -_-;;;)
그리고 일부 곡의 끝부분에서 아주 심하게 2~8회 정도 튀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 문제점 때문에 A/S 센터까지 가 봤으나, A/S 기사께선 친절하시게도 mp3 파일 자체의 문제라 하시더라;;;
다른 mp3 player에서는 문제없이 작동하던 게 왜 여기서 이러는지....
그게 왜 mp3 파일 탓이야 -_-;;;;;
(여기 저기 수소문 끝에 알아본 바에 의하면.....
DRM이 걸려 있는 파일을 단순히 drag & drop으로 옮겼을 경우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삼성 전용 관리 프로그램으로 옮겨야 한다 하던데... 이모디오인가.....? 그런 거가 있더라.
난 귀찮아서 그냥 참기로 했음;; )
볼륨값, 이퀄라이저, 재생 폴더 등.....
여러가지 설정한 값들이 전원을 켜고 끌 때마다, 컴퓨터에 연결하고 난 이후마다
초기화된다는 것도 골칫거리 중 하나이다.
무척 불편하다구....계속 볼륨 키우는거!!!!
장단점이 분명하게 존재하는 U3.
저렴한 가격과 가격에 어울리지 않는 예쁜 디자인이 끌리면 추천!
세세한 기능적 부족함이 마음에 안 든다면 좀 더 고가의 제품을 추천하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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