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나쁜 녀석들'

원래 나는 예술에 관심이 많다. (대신 조예는 깊지 않고 아주 얕은 수준이다)
그래서 영화, 연극, 뮤지컬, 오페라, 언더그라운드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즐기는 편이다.

이번에 소문을 듣고 재미있는 연극을 보러 가게 되었다.
제목은 '나쁜 녀석들'.
(윌 스미스 주연의 아주 유명한 영화와 제목이 같아서;;;; 이것 참;;;)

두산 아트센터... 처음 가 보는데 운치있는 외관과 카페테리아부터 시선을 당겼다.

공연 시작 전 그리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제대로 둘러보지도 못한 채 급하게 공연장으로 들어갔다.

공연은 꽤나 빠른 템포로 시작되었으며,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갔던 나로선(일부러 정보를 취하지 않았다. 스포일러가 될까봐....)
공연 내용이 꽤나 유쾌했다.

무엇보다... 주목할만한 것은.....
남자 배우들의 연기!

난 뮤지컬이나 오페라에서 보통은 여자 배우들 칭찬을 많이 하는데...
이 뮤지컬은 확실히 남자 배우들이 눈에 띈다.
프로페셔널한 역을 맡은 남자 배우 김우형과 어설픈 캐릭터를 맡은 김도현 모두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다!
내가 여자였으면 꽤나 반했을 듯. :)

여주인공 윤공주씨도 매우 귀여웠다. ^^
(검색해보니.... 나보다 어리군;;; 귀엽다고 해도 될 듯 ^^;;)


즐길만한 값어치가 있는, 약간은 성인 취향에 맞는 뮤지컬이다.
젊은 사람 뿐 아니라 약간 나이드신 분들도 즐기기 편할 듯.
강력추천!


원제 : Dirty Rotten Scoudrels
프로듀서 : 신춘수
연      출 : 황재헌
음악감독 : 변희석
대      본 : Jeffrey Lane
Music&Lyrics : David Yazb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