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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by tubebell 2007.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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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무렵의 나는
모든 것을 다 주십사
기도하지 않았다.

못난 나이지만
그 때만큼은 참 착하게도
'제게 올바른 길을 주십시오' 하고
겸손되게 청하였던 것 같다.

그 기도를
들어주셨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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