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 햇살 뜨거울 때 한 번이라도 바깥 구경 더 하려고
온 가족이 가까운 근교 나들이라도 하자고 나왔다.
그 근교는 지난 번 땡볕에서 엄청 고생했던 의왕시의 자연학습공원!
왕송호수 근처에 있다.
9월이라 지난 번 한여름의 방문보단 낫겠지... 싶어 갔으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9월의 의왕 자연학습공원도 덥더라... ㅋㅋㅋ
어찌됐든 잠자리채와 채집통까지 챙기고 가서 공원으로 향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나서 조금만 걸으면 연꽃들이 엄청 우거진 습지를 만나게 된다.
더워서 마냥 짜증이 난 한설이 ㅋ
아이들이 더울 땐 잠시 걷는 것조차 짜증을 낸다.
이렇게 아름다운 연꽃을 볼 수 있는 멋진 공원인데 말이다.
나름 관리를 잘 해 놓아서 사람들이 산책이나 나들이를 많이 오는 곳이기도 하다.
요즘 들어 독사진 찍기에 재미가 들린 한성이.
다들 더위에 살짝 맛이 갔다(?) ㅋㅋㅋㅋㅋ
잠자리 대신 한설이를 잡은 한성이 ㅋㅋㅋㅋㅋ
한참 잠자리와 풀벌레를 잡아도 보고.......
캐치볼도 잠시 해 보려 했으나 결론은 휴식 ㅋㅋㅋ
실잠자리? 암튼 잠자리를 몇 마리 잡았다가 놓아주었다.
이쁜 척이 버거운 한설이 ㅋㅋㅋㅋㅋㅋㅋ
10월 방문이 가장 적기라 보고...
3월~4월 정도 방문도 괜찮을 거 같다.
한적하게, 시간을 길게 잡고 느리게 걷는 걸 추천하는 곳.
주변에 간식을 파는 곳도 있는 거 같은데, 다음 번에 한 번 들려 봐야겠다.
(의왕 레일파크 근처에 그런 곳들이 있는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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