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결혼 10주년에 리조트를 예약할 우선권을 준다.
코로나로 한 동안 리조트 예약이 중지되었다가....
10주년이 훨씬 지난 지금 그 때 묵혔던(?) 우선권을 쓸 수 있다길래
클스마스 다음날 홍성으로 여행을 떠났다.
우리의 여행 계획은.....
홍천 알파카월드 - 비발디파크 - 비발디 스노위랜드 되시겠다!
우선 알파카월드로 고고!
알파카월드는 생각보다 넓어서 체력을 비축하고 가는 걸 추천함 ㅋㅋㅋㅋㅋㅋ
아이들 데리고 가다가 안고 가거나 유모차 밀고 가면.....
꽤 심한 육체 운동을 할 수 있다. ㅎㅎ
입구에서 알파카월드 전용 코인을 사서 이걸로 먹이를 구매하는데
저 틴 케이스가 이뻐서 소장할 가치가 있다. ^^
알파카를 이리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인데....
너무너무 귀엽다!!!
애들도 엄청 순해서... 사람들이 다가가도 크게 물러서거나 하지 않는다.
금방 알파카와 친해져서 먹이주기를 하는 아이들.
알파카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있다.
초반에 코인을 다 소진하면 안 된다!!!
역시..... 코인은 조심해야 해.... (응?)
부엉이 박제 아니고요~
진짜 부엉이 맞습니다!!!
독수리가... 좀 좁은데 갇혀 있어 안타까운 느낌이 있다. ㅠㅠ
중간에 새 모이주는 곳이 있는데
새들이 사람들을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다!
한설이도 신이 난 모양~~~
이 날은 알파카월드 신나게 구경한 뒤 숙소에 입실하여..
다음날을 위해 체력을 비축했다.
왜냐!!!
비발디파크 스노위랜드에서 눈썰매를 타기 위해.....
사실 스노위랜드로 갈까 말까 엄청 망설였다.
시설이 커서 좋다는 의견과.... 돈에 비해 아깝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경험 후 개인적인 소견으론 이렇다.
* 일찍 매표에 성공해서 초반부터 놀이기구 탄다면 추천!
* 아이들이 눈썰매 무서워하지 않고 혼자서 썰매 잘 옮긴다면 추천!
* 아이가 너무 어려 끌어주고 안아줘야 한다면 비추!
* 놀이기구 탈 키나 나이가 안 되면 절대 비추!!!!
우린 어린 아이가 하나 있지만....
그건 참을 각오를 하고 갔다. ㅠㅠ
(덕분에 엄청 힘들었지만......)
그 힘든 여정을 제공한 장본인이다! ㅋㅋㅋㅋㅋ
곤돌라를 타고 위로~ 위로~
스노위 랜드는 비발디파크 스키장 한 켠에 독립적으로 존재해서
스키나 보드 타는 사람들과 간섭이 없는 공간이다.
이것만으로도 안전면에서는 괜찮은 곳!
한설이한테도 직접 썰매를 끌어보게 하였다.
중간에 눈 위에 누운 사진도 찍어 봤다. ㅎㅎㅎㅎㅎ
이거 말고도 슬라이드를 꽤 많이 탔는데.....
전혀 무섭지 않고 재밌다.
각도나 높이로는 겁이 날 수도 있겠지만 도전을 추천!!!!
어느 정도 놀다가 아이들이 힘들다 해서 내려왔는데...
얼마나 일찍 들어왔는지 나오니까 오후 2시도 안 됐더란...
근데 입구 보니 엄청난 인파가 대기하고 있었다.
역시... 빨리 오길 잘 했어!!!
그렇게 중간에 식당가와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다가...
숙소로 돌아와 잘 쉬었다는..... 그런 여행 이야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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