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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7 처음으로 가 본 부여, 또 오고픈 부여!

by tubebell 2022. 2. 27.

난 옛날부터 역사에 젬병이었다.
관심이 없는 건 아닌데...
아무리 열심히 외우려 해도 잘 안 외워지는 역사... 세계사...

그래서 아이들이랑 박물관을 자주 가야겠다 생각해 왔는데
날을 잡아서 아예 백제의 도시, 부여로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첫 목적지는 백제문화단지.
규모도 엄청나고 볼 거리도 정말 많다!
체력을 비축하고 가야 할 곳 ㅎㅎㅎ

지도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인증부터 해 본다.

입구의 하트 모양 조형물은 사진을 꼭 찍으라고 강요하는 것만 같아서...
그리 했다. ㅋㅋㅋㅋㅋ

'정양문'으로 들어가 본다.
그럼 이렇게 광활한.... 앞마당(?)이 나온다!!!
시원한 경광!!! 요즘 도시 생활에선 볼 수 없는 비움의 미학.

 


햐........ 너무 좋지 않은가?
답답한 풍경 말고 이런 곳이 펼쳐진 곳에 살고 싶다~~~

옛 건축물들의 무늬들은 묘한 느낌들을 준다.
화려한 듯 하면서도 뭔가 정갈한..

 

왕의 자리인 '어좌'에 앉은 두 아들들.

오빠들 사이에선 늘 끼려고 하는 한설이 ㅋㅋ

 

요즘 사진 찍을 때 범상치 않은 포즈를 취하는 한성이.
멋져요~ ^^

 

옛 백제인들의 의상.
백제인의 문화가 꽤 화려했다 들었던 거 같은데....
의상에서도 그런 분위기가 느껴진다.

 

죽간이라고... 대나무 젓가락 같은 걸 엮에서 종이처럼 썼나 보다.
휴대하긴 나름 간편했을 듯.

터가 넓어서 한설이가 아직은 계속 걷기 힘들어 했다.
덕분에 중간 중간 소랭이가 한설이 달래느라 고생 좀 했다....

중간에 들어가서 체험할 수 있는 곳에
성의 지도 정도로 보이는 가죽 지도가 있었다.
옛날에는 종이가 정말 귀하긴 했겠구나.
아니면 종이가 없었거나....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52996

 

종이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종이는 그 용도에 따라서 인쇄용지·필기용지·도화용지·포장용지·전기절연용지·창호지 등이 있고, 두께에 따라 박엽지(薄葉紙)·판지 등이 있다. 특수한 의미로서 백상지·갱지·파트론지 등

encykorea.aks.ac.kr

링크를 보면 신라시대에 최초의 종이가 나왔다 하니까  백제에도 귀하거나 없었을수도...

금동대향로 상단에 주악인물 5인이라고....
5인의 악기 연주자를 유사하게 만들어 놨는데
다들 웃는 얼굴이라 정감이 간다. ㅎㅎㅎ
앞에 서면 연주하는 것도 들을 수 있다.

중간에 이런 홀로그램 영상도 있어
이 곳 자체가 교육적인 목적으로도 아주 훌륭하다 생각이 들었다.

 

삼국시대 이전의 이런 목탑들을 보면 참 신기하다.
어떻게 그 옛날에 이런 높은 구조물을 만들었을지..
불국사 갔을 때도 참 신기했더랬다.

 

여기에도 대웅전이 있다.
사찰에서 석가모니를 모시는 가장 중요한 건물이라고.

 

 

입구 쪽에 수경정이라고...
북이 있는데, 여기 북을 직접 때려볼 수 있게 해 놓았다.
둥둥~ 소리가 계속 들리길래... 더 안쪽으로 들어가기 전에 한성이와 북을 치러 수경정에 다녀 왔다.

 

댜들 꼭 해 보시길~
둥!!!!!!!! 하고 칠 때마다 스트레스가 쫘악 풀린다. ㅋㅋㅋㅋ

 

중간에 있는 언덕에 올라 아이들과 함께 전경을 바라보았다.

 

 

위례성 모형쪽으로 이동하기 전에...
동물이 있는 곳이 있어 잠시 구경해 보았다.

 


이곳이 위례성.
상당히 토속적(?)인 모양새를 뽐내고 있다. ^^

 


위례성 구경을 하고 나서 다시 동물들을 구경해 본다.



지나가는 길에 수양버들이 하늘거리는 모습이 이뻐 찍어보았다.
수양버들.... 참 좋아하는 나무이다. ^^

 

입구 쪽으로 돌아오면 백제역사문화관이 있는데
꽤 잘 구성되어 있어 웬만하면 꼭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렇게 미니어쳐들이 굉장히 잘 되어 있다.

박물관의 필수 코스, 탁본 뜨기도 해 보고......

 

국보다 국보!!!
금동대향로 이거 하나를 위해 이 곳을 찾는 이들도 있다 한다.

박물관은 아이들이 한 번 정도는 더 와 봐도 좋을 것 같았다.


다음날 우리는 인근(....이라고 할 수 있겠지?)인 무창포 해수욕장으로 갔다.
1년 중 수시로 바닷길이 열리는 곳이라고 한다.

http://kko.to/09nsdcNzm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물이 빠지면 이렇게 긴 코스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다.
그런데...... 겨울이라....
걷기에는 너무너무너무 추웠다 ㅠㅠㅠㅠㅠㅠ
중간에 결국 돌아왔다는....


이후에 예전에 한음이 한성이가 어릴 적 한 번 왔던 개화예술공원에 가 보았다.
입장료가 살짝 있는 곳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둘러볼만한 것들이 있다.

http://kko.to/2PmtMAbd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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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옛날에...
한음이와 내가 둘이 쩍었던 사진을
이제는 한음이, 한성이가 함께 찍는다. ㅎㅎㅎㅎㅎ

꽃보다 예쁜 소랭이 ^^

조각상에 빙의한 두 아들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린 주변의 오서산 자연휴양림에서 잘 묵고 왔다.
자연휴양림 나름 운치도 있고... 다자녀 예약 혜택도 있어 좋은 거 같다. ^^

http://kko.to/Hie6lpjK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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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에는 나중에 한 번 정도는 더 와 봐도 좋을 것 같다~
이번에는 이 정도만 하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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