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치 않았던 애플빠(?)가 되고 나서 가장 문제가 되었던 건
호환되는 스마트워치나 밴드가 많지 않다는 것.
내 주변에 서식하는 수많은 애플빠들은 이런 얘길 들을 때마다 되묻는다.
"아니 무슨 소리오 tubebell 양반, 애플워치를 두고 왜 먼데서 찾으시오?"
나도 잘 안다.
애플 생태계에서 애플 제품군보다 애플과 호환이 잘 되는게 없다는 걸.
그리고 그렇게 생태계 호환이 엄청난 성능으로 뒷받침 된다는 것도.
그러나...
시계를 매일 충전한다...라....
옛날부터 시계에 많은 관심이 없던 나로서는
휴대폰도 충전해, 에어팟도 충전해~(이것 때문에 구입을 정말 오래 망설였다..)
거기에 애플워치까지? ㅠㅠ
절대 그것까진 못 하겠다... 자신이 없어!!!
그래서 오랫동안 시계는 관심을 끄고 살다가...
미밴드라는 녀석이 나오면서 미밴드 2종, 미지아 하이브리드 워치 1종을 써 보았다.
최근까지 사용했던 건 미밴드3였고, 정말 만족스러운 배터리와 착실한 알람,
거기에 찬 듯 안 찬 듯 가벼운 무게로 잘 쓰고 있었더랬다.
그러나...
노안으로 인해 글자가 잘 안 보여서
미밴드의 작은 화면으로는 알람을 속 시원하게 못 보겠더라 ㅠㅠㅠ
특히 번호 인증문자는..... ㅠ.ㅠ
그래서 어떻게 다른 대안은 없을까 찾아보다가...
샤오미 산하의 어메이즈핏(Amazfit) 스마트워치 브랜드를 발견하게 된다!
( www.amazfit.com/kr/ 참고 )
그래, 바로 이거야!
배터리는 못해도 2주 이상은 가고...
알람 잘 되고....
착한 가격까지!!!
그래서 열심히 찾아봤다.
제품들도 많기도 하더라...
GTR, GTS, Bip, Bip Lite, Verge, T-Rex 등등....
한참 찾다가...
그래도 개중에 고성능에 원형, 미려한 디자인을 뽐내는 GTR을 사기로 결심하고
한 달 빠른 생일선물로 소랭이에게 사 달라고 졸랐다. ㅋㅋㅋㅋ
그래서 받은 어메이즈핏 GTR 공개!
샤오미 패키지는 처음부터 늘 심플했다.
어메이즈핏 역시 단촐하고 심플한 패키징 디자인.
(국내에서는 아이나비가 정식 수입/판매를 하고 있다)
오우~ 이 육중한 몸매를 보라! ㅋㅋㅋㅋ
구성품은 역시... 샤오미 답게 단촐하다;
사실 필름 정도는 하나 껴 줘도 좋을 것을 -_-;;
아이폰에서 Zepp이라는 전용 앱을 받아서 동기화를 진행해 줘야 한다.
연동 후 Zepp에서 조금 설정을 해 주면...
이렇게 카톡 알람 등등... 모든 알람, 전화, 문자 다 착실하게 잘 알려준다.
무엇보다 미밴드에 비해 많은 정보가 한 눈에 보여 속이 다 시원하다! ㅋㅋㅋ
기본 워치페이스인데... 깔끔하다.
하지만!!!!
이렇게 다른 커스텀 워치페이스가 여기 저기 돌아다닌다. ㅋㅋㅋㅋㅋ
시계의 정체를 완전히 바꾸어주는 워치페이스들 ㅋㅋ
요즘에는 그냥... 기본 워치페이스에 사용자 사진으로 커스터마이징해서 가볍게 쓰고 있다.
(예를 들자면 요런 식...)
그게 제일 편하고 관리하기도 쉬운 듯.
이제 한 달 정도 써 봤는데....
심전도 기능을 거의 꺼 놓는다면 20일도 넘게 쓸 수 있다!
(퇴근이나 주말에는 주로 안 차고 있으므로...)
시계가 무겁다는 것만 빼고는 모든게 만족스럽다. ^^
결론은...
애플아, 힘 좀 내 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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