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이제 교통편도 많이 괜찮아 지고
실제 물리적인 거리도 경상도나 전라도에 비해 짧다 보니
이제 만만한 게 속초가 되어 버렸다.
이번에 근속 기념 휴양소 신청이 가능해서
속초로 신청 후 여행을 왔다.
원래 목적은 설악산단풍 구경이었으나 18호 태풍 미탁의 후속 여파로 비바람이 심해
설악산 구경은 애시당초 포기를 해 버렸다.
속초 앞바다에 도착하니 이 정도 파도가 치고 있었다.
동영상으로 찍을걸....
한설이도 있고 해서 한화 쏘라노 리조트로 이동했다.
하도 많이 와서 이제는 개인 별장 같은 느낌? ㅋㅋㅋㅋ
구리구리한 커튼도 친숙하다 ㅋ
삼남매가 사진을 같이 찍었다.
아직은 오빠들과의 포토 타임이 어색한 한설양 ㅋㅋ
담날 아침 비는 그치고 바람은 잦아들어서
주변 나들이를 하기로 했다.
우선 숙소 주변 산책부터...
한화 쏘라노는 주변 산책길이 잘 되어 있어서
아침이나 저녁에 여길 거닐어도 좋을 거 같다.
일요일이어서 미사를 보러 갔다.
그 동안 지나치기만 했던 교동성당이란 곳을 갔는데....
그냥 평범한 규모의 성당이더라. ^^
성당에 갔다가 한상차림으로 블로그에 글이 많은 '그리운보리밥'이라는 곳을 갔다.
(위치 :
)음식들은 대체로 괜찮고 가성비도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미리 만들어진 반찬들이나 불친절에 민감한 사람들은 조금 호불호가 갈릴 듯.
아이들을 주기 위해 시켰던 돈까스도 개인적으론 참 괜찮았다.
식사를 마치고 어딜 갈까 고민하다가 속초시립박물관에 방문을 했다.
그 동안 여기 가 볼 생각을 왜 못 했는지!
나름 알차고 한두번 방문하기 좋다고 생각한다.
(위치 :
)지도에도 나오지만 발해역사관이라는 것도 아담하니 괜찮고
실향민 가옥들을 구성해 놓은게 아주 볼만했다.
박물관에도 볼 거리가 꽤 있었고...
예쁜 가족들.
한설이는? 내 배 앞에 있다 ㅋㅋㅋㅋ
가을이라 풍경이 너무 좋았다~
여기가 발해역사관 내부.
아이들이 과학이 아니면 덜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좀 더 크면 다시 데려와 봐야겠다.
내 배 앞에 매달려 있는 한설이 ㅋㅋㅋ
바깥으로 나가서 이동하면
실향민 마을에 여러가지 놀이기구와 구옥들이 펼쳐져 있다.
이거 생각보다 어렵더라...
나이가 먹어서 균형이 잘 안 잡히는 건지 ㅋㅋㅋ
애들도 어려워 하더라 ㅋㅋ
옆으로 실향민 마을을 구성해 놨는데...
너무나 리얼해서 볼만 하더라.
사진 찍기 아주 좋은 곳!!!!!!!!
가을동화 배경이라는데...
난 가을동화 안 봐서 -_-;;;;
저 마을을 지나가서 계단을 좀 오르면
높은 곳에 시립박물관이 나타난다.
중간에 전망대가 있는데
여기 뷰가 꽤 좋으니 가 보면 좋다!
사진 찍기 좋은 테이블이 놓여 있다. ㅋㅋㅋ
중간에 숲 체험하는 곳에 놀이터도 있어서
찬 바람 맞으며 잠시 놀고 왔다.
속초 방문해서 뭘 할 지 애매한 가족은 속초시립박물관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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