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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여행, 우여곡절 속의 추억

by tubebell 2015. 9. 11.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가족여행을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아이들은 이 때의 이런 추억을 기억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엄마 아빠와의 나들이에 대한 호감은 기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그리고 우리들도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 맑은 공기도 마셔 보자 하는 마음도 있어서였다.

 

사실 경주는 전에도 갔던 적이 있는데

그 때가 내겐 최초의 경주 방문이었던지라..... 조금 아쉬운 느낌이 있었다.

그래서 다시 한 번 경주를 방문하기로 결심!!!

 

이번에 묵은 숙소는 경주 한화 리조트이다.

낡은 건물과 새 건물이 복합적으로 있는데

우린 하필 낡은 건물 ㅋㅋㅋㅋ

 

 

외관은 오래된 일반 리조트 모습이다.

 

 

 

주차장에 내리자마자

한성이가 신나서 여기 저기 뛰어 다닌다.

 

하긴 답답했겠지 ㅋㅋㅋ

 

 

짐을 풀고 우리가 찾은 곳은

경주 버드파크.

 

새가 가득한 곳이라고 하는데... 어떤 곳일까 궁금해서

동물을 좋아하는 한음, 한성이와 함께 방문!

 

해질 무렵이고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사람들에 치이는 걸 싫어하는 나로선 최적의 환경 ㅋㅋㅋㅋㅋ

 

 

한음이가 벌써부터 신이 났다.

거대한 깃털이 보인다고 소리 소리를 지름! ㅋㅋㅋㅋㅋ

 

 

 

소랭이와 한음이의 모습을 보면 저 깃털이 얼마나 큰 지 느낌이 온다.

 

 

 

 

 

입구에서부터 도도새 모양을 비롯한 다양한 모형들이 눈에 띈다.

 

 

 

안에는 다양한 식물들이 가득하고......

그 사이에 여기 저기에 새들이 있는 풍경이다.

이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곳곳에 지저귀는 새들 투성이다. ㅋㅋ

 

 

 

중간 중간에 수조도 있고 다양한 생물들도 있는데.......

수족관에 비해선 좀 허술한 구성이다.

 

 

 

벽에 매달린 새를 보고 신기해 하는 한성이 ㅋㅋ

 

 

 

 

 

 

 

 

물고기 매니아인 한음이는 여기서도 물고기를 한참 구경한다.

 

 

 

 

 

여기 저기에 새들이 정말 많은데..... 앵무새 비슷한 종류가 제일 많은 것 같았다.

날개짓을 어찌나 힘차게 하던지...... 퍼덕퍼덕 소리가 좀 무섭게 들리기도 한다. ㅋ

 

 

 

중간에 출입할 수 있는 거대한 새장이 있는데.....

거기에 가면 사육사가 관람객 쪽으로 새를 모아 준다.

 

그러면 어떤 일이 일어나느냐?

 

 

 

 

 

이렇게 새들이 몸에 앉는다. ㅋㅋㅋ

발톱이 아플 것 같은데... 그냥 살짝 따가운 느낌?

간지러운 느낌도 많이 난다 ㅋ

 

 

 

 

 

 

 

새가 겁이 나서 차마 이리 날아오라고 말을 못하고 있다.

아직은 새가 무서운 한음이 ㅋㅋㅋㅋ

 

 

 

 

 

 

중간에 알에서 태어난 한음, 한성이가 되어 보기도 한다.

 

상층부에는 새와 동물들에 대해 둘러볼 수 있는 전시관이 작게 마련되어 있다.

큰 아이들의 경우 이 곳에서 여러 가지 멀티미디어를 보는 것도 괜찮을 듯.

 

 

 

 

타조뼈 모형인가? 아무튼 큰 새이다.

 

 

 

 

 

 

 

 

 

 

 

어설픈 천사 가족 ㅋㅋㅋㅋㅋㅋㅋ

 

 

바깥에도 다양한 동물들이 존재하는데.....

작은 동물원 느낌이라 이 부분도 아이들이 좋아한다.

 

 

 

 

 

 

 

 

 

 

 

 

 

 

 

 

버드파크에서 나오니.... 벌써 저녁 시간에 해도 져서

검색을 통해 나온 두부 맛집으로 이동했다.

 

이름이 '삼미정'인데..... 진짜 강추한다.

왜냐고??????

 

 

 

두부를 직접 만드는 곳이라고 하는데.....

 

 

 

 

심지어 메뉴도 다양하지 않다.

 

 

 

두부가 나왔는데..........

와!!!!!!!!!!!!!

어릴 적 먹던 그 신선한 두부의 맛!!!!!!!!

마트 두부하고는 비교가 안 되는 너무나도 맛난 맛!!!!!!!!!!

 

최고다 최고!!!

여태까지 먹은 두부 중 가장 맛있따!!!!

 

 

 

 

그리 맵지 않은 두부 전골인데.....

이것도 맛있다 ^^

 

 

 

 

반찬도 정갈하니 맛나고......

(경상도 음식임에도 짜지 않고 간이 잘 되어 있다)

 

 

 

암튼 너무 정신 없이 맛나게 먹었다.

나갈 때 주인 아주머니가 아이들 먹이라고

상처난 거니까 그냥 받으라고 사과를 한 보따리 주셨다는 ㅋㅋㅋㅋㅋㅋ

(꿀맛이었다! ㅋㅋㅋㅋ)

 

 

 

그렇게 하루 일정이 끝이 나고.......

숙소로 돌아와......

 

 

 

 

 

 

 

한음이는 병이 났다 -_-;;;;;

장염인지, 아니면 뭔지 모르겠지만

토를 너무 많이 해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다음날 아침 일찍 응급실행 ㅠㅠㅠㅠ

멀지 않은 곳에 동국대 경주 병원이 있어 입원 ㅠㅠ

생애 처음으로 수액을 맞은 한음이......

 

 

 

 

이렇게 둘째 날은 병원에서 보내고.......

어찌 어찌 하루를 보내고 숙소에서 묵은 뒤

다음 날 일찍 올라왔다 ㅠㅠ

 

이번 경주 여행은 새 + 두부로 끝이 났네.....

 

 

 

 

 

 

앗, 하나 남았다.

 

 

 

 

 

 

 

다행히 둘 다 컨디션 좋아져서

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닭강정을 맛나게 먹고 있다. ㅋㅋㅋㅋㅋㅋ

 

그래 그래 아프지만 말아다오 ㅠㅠㅠㅠㅠ

 

다음에 다시 경주 가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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