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하다 보면 사람의 성격을 알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난 이번 여행을 통해 내 성격을 알 수 있었으며
때문에 앞으로는 여행 중에는 화를 안 내기로 했다. ㅠ.ㅠ
가족들 미안해~~~~~
아무튼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번 제주도 여행기....
우선... 제주도의 아쿠아플라넷이 정말 좋다길래...
아이들을 데리고 아쿠아플라넷으로 떠났다.
제주시에서 한 시간이 넘는 거리!!! (참고로 제주에서는 한 시간이면 엄청 먼 거리를 뜻한다)
지나가는 길에 성산일출봉을 몇 컷 찍었다.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성산일출봉 근처에 있다.
아주 근처라고는 할 수 없고.... 서로 보이는 위치라고나 할까?
일산점에는 없는 돌고래쇼가 있다길래...
칭얼대는 아이들을 달래 가며 기다렸는데..
조금 보다 재미 없다고, 나가고 싶다고 해서 나왔다 -_-;;;;
아직 어려서 그런가...
물고기도 보는 둥 마는 둥 해서;;;
생각보다 일찍 나왔다.
아이들이 돈까스를 좋아하기도 하고...
맛집이 있다 해서 가 본 Season Box.
재밌는 지도가 벽화로 그려져 있다.
메뉴로 나온 제육덮밥과 돈까스 세트.
양은.... 조금 작고
맛은... 괜찮은 편.
하지만, 가격 대비로는....
양이나 가격 중 둘 중 하나는 약간 타협을 봐 줬으면 ㅋㅋㅋㅋㅋ
바깥에 동물들이 있어 잠깐 구경을 했다.
이튿날, 날씨가 좋지 않아 또 실내행이 결정되고....
항공우주박물관이 있다길래 갔는데....
도착하자마자 한음이 칭얼칭얼 대성 통곡 ㅠㅠ
결국 이 두 장의 사진만 남기고
표까지 환불하고 나왔다 ㅋㅋㅋㅋㅋ
여기에서부터 화가 쌓였던 듯.
이후 돈까스 집 중 맛집으로 소문난 demian이란 곳을 가 봤다.
맛난 전복죽~
이 맛있는 돈까스가... 무한 리필이다!!!!
정말 육질도 부드럽고 최고였다.
먹기는 맛나게 먹고...
나와서 소랭이와 가족들에게 화 내고 결국 사과 ㅠㅠ
못난 아빠라서 미안해 ㅠㅠ
다음 날 사과의 뜻으로 경마장을 갔다. (?)
제주 경마장에는 아이들이 놀 수 있게
여러가지 잘 꾸며 놓았더라....
아이들이 제일 좋아했던 천막 모형의 트램펄린.
여기에서 얼마나 뛰어다니며 놀았던지 ㅋㅋㅋㅋ
처가에 가는 이유가 아내를 위한 힐링이었으나, 실패한 여행...
다음 번에는 절대 화 내지 않고, 얘기로 잘 풀게요.
좋은 남편, 좋은 아빠가 되겠다고 후회한 우여곡절의 제주도 여행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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