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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도 드디어 다이슨이!!! 다이슨 DC63 구매!!!

by tubebell 2015. 2. 24.

지난 번 로만 홈케어 리뷰(http://tubebell.tistory.com/299)를 진행하면서
집 먼지와 청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제일 중요한 건, 우리집이 엄청 더러운 집이었다는 것. ㅠ.ㅠ


그리고....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청소는 자주 해 줘야겠다는 것.

그리고, 청소기로 청소를 하더라도
배기구에서 다시 미세 먼지가 나온다는 점도 충격적이었다.
어쩐지... 청소를 하다 보면 안 좋은 냄새가 나더라니...
그게 엄청 안 좋은 공기였구나....

 

 

 

 

요즘 청소기들에 달려 있는 헤파 필터(HEPA filter)는 소모성인데다가
100% 필터링해 주는 장치가 아니어서 문제가 있어 보였다.
그래서 액체인 물을 필터로 사용하는 지난 번 청소기도 매력적이긴 했으나
너무나도 엄청난 가격 때문에 후덜덜.......

 

 

그러다 알게 된 다이슨 청소기.
사실 다이슨 청소기는 이름은 자주 들었고
다이슨 선풍기(에어멀티플라이어? 이름도 어렵다;;;;)에 관심이 많아서
비슷한 유사 제품(http://tubebell.tistory.com/286)을 사기도 했었는데...
다이슨 청소기는 무슨 사이클론 어쩌고 기술이 좋다고만 들었지
왜 좋은지는 잘 몰랐다.
그러다, 이번에 다이슨 청소기에 대해 좀 알아보면서
그 사이클론 기술의 원리에 감탄하고
가격에 두 번째로 감탄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넘 비싸서;;;;;)

 

 

사이클론 기술은 간단하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는 무겁든 가볍든 무게가 나가므로 (정확히는 질량;;)
회전하게 되면 원심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때문에 아주 아주 가벼운 미세 먼지도 빙글빙글 돌리다 보면 원심력으로 분리되게 된다는 점.
원심분리기와 비슷한 원리이다.

 

 

 

 

이미지 출처 : 다이슨 홈페이지 (http://kr.dyson.com)

 

이걸 청소기에 이용하다니!!!!!
이공계 출신인 나는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러한 기술 덕분에 영국 및 한국 알레르기 협회(KAF)의 인증도 받았다고....

 

 

 

이미지 출처 : 게이트비젼 다이슨 홈페이지 (http://dysonshop.co.kr)

 

 

그래서... 가격과 성능을 고려하여
어떤 모델을 살까 생각을 하다
다음과 같은 흐름에 따라 최종 모델 낙찰.

 

 

* 무선이 편하긴 하지만 사용시간이 너무 짧다
  -> 유선 모델을 사자!
 
* 구매대행을 하려면 변압이 되어야 하는데 유선은 변압기가 있어야 함
  -> 귀찮다! A/S까지 고려해서 그냥 정식수입 제품으로!
 
* 가급적 최신 모델에 이왕이면 조용하고 너무 비싸지 않은 것
  -> DC63이란 모델이 괜찮군!
 
* 어, 그런데 두 가지로 나뉘네? 보급형과 고급형
  -> 자동차는 보급형이었으니, 청소기는 고급형으로?! (이건 무슨 논리 ㅋㅋ)

 

 

그래서 결정한 모델명이
Dyson DC63 turbinehead pro 되시겠다.
(이름으로는 무슨 로봇 이름같다 ㅋㅋㅋㅋㅋㅋ)

 

 

사실 DC63도 살짝 비싼 느낌이 있어서 원래는 아래 모델인 DC46을 사려 했었다.
그런데,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살펴 보니 DC46은 DC63에 비해 상당히 시끄럽더라.....
게다가 DC63은 더 최신 모터에 2 Tier Radial™ 싸이클론까지 적용되어 있다고 해서
강력한 지름신의 어퍼컷을 맞고 휘청거리며 결제 버튼을 클릭했다는 ㅋㅋㅋㅋㅋ

 

 

 

자......
서두가 길었고 -_-;;;;

 

 

이것이 바로 집에 막 도착한
따끈따끈한 다이슨 DC63이다.
포장부터 뭔가 포스가 남다른데? ㅋㅋㅋㅋ

 

 

 

 

박스 포장 속에는 이렇게 매뉴얼이 제일 위에 위치하고 있다.

 

 

 

전체 제품을 꺼내 보자.
DC63 보급형 제품에 비해 뭔가 많은 부속품들.
뭐가 뭔지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겠다.

 

 

 

 

 

 

우선 가장 핵심이 되는 몸체.
둥글둥글한 게 공처럼 생겼다 해서
저 디자인과 기술을 Ball 테크놀로지라고 하더라.
작고 회전이 편하긴 했다.
몸체에는 싸이클론이 2층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2 Tier...

 

 

 

몸체 뒷쪽에 스위치가 양쪽으로 달려 있는데
왼쪽의 투명한 스위치는 자동 줄감개이고
오른쪽은 유일한 전원 버튼이다.
(다이슨 유선청소기는 봉에 스위치가 없다;;;;;
 이건 좀 불편한데;;;;;)

 

 

 

높은 파워 덕분인지 효율등급은 좀 낮다.

 

 

 

 

상단의 저 붉은 버튼을 탁 누르면 원터치로 편리하게 몸체가 분리된다.

(이 글 하단에 분리 영상도 있다)

 

 

 

먼지를 버릴 때에도 옆면의 버튼을 아래로 살짝 눌러주면
밑의 뚜껑이 퍽! 하며 열려서 버리기도 쉽다.

 

 

 

 

지금부터 부속품.
가징 기본이 되는 호스이다.
손잡이 부분에 있는 트리거는 스위치가 아니라 풍속을 약하게 하는 유일한 장치이다.
(흡입구에 매트 같은 게 붙을 경우 당겨주는 것)

 

 

 

 

카본 파이버 터빈헤드.
번역하면 탄소섬유가 달려 있는 청소솔 정도 되겠네;;;

 

 

 

실제로 사용해 본 결과
저 솔에 의해 먼지가 조금 더 잘 흡수되는 것 같긴 하더라....
대신 머리카락이 잘 엉킨다;;;
(엉킨 머리카락은 분리해서 청소할 수는 있다... 다만 귀찮을 뿐)

 

 

 

이 터빈헤드를 호스에 꽂고.....

 

 

 

 

본체에 딱 꽂으면......!!

 

 

 

 

이렇게 희한하게 사용해야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이렇게 쓰는 건 말이 안 되고;;;;;;

 

연장해 주는 기본 봉이 있다.

 

 

 

 

봉 중간에 있는 빨간 스위치는 길이 조절용 스위치이다.

 

때문에 청소하다 뭔가가 들어갔을 경우 저걸 누르지 말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 있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본체에만 스위치가 있어서
청소기를 멈추려고 하다 보면 저 버튼을 누르게 되더라 ㅎㅎ

 

 

 

 

이건 탱글프리 터빈헤드인데... 직역하자면, 엉키지 않는 솔이 되겠다.
밑면의 두 개의 솔이 서로 반대로 돌면서
머리카락이 엉키지 않고 흡입되도록 하는 툴이라 한다.
동물 기르는 집에서는 유용하다고 한다.

 

 

 

 

침구용 매트리스 툴.
흡입구에 저런 솔 같은 게 달려 있다.

 

 

 

 

 

 

이건 리치 언더 툴이라고 해서....
좀 얇게 생긴 툴이라 보면 된다.

 

 

 

 

 

 

리치 언더 툴의 몸체 부분이 약간 휘어지기 때문에
소파 밑이나 구석 같은 곳에 넣고 쓰면 괜찮을 툴.

 

 

 

 

 

이건 온보드툴이라고 해서.... 막대에 부착하고 필요할 때 쉽게 바꿔 쓰는 툴이다.

 

 

 

부착하면 이와 같은 모습이 된다.

 

 

 

 

 

자.... 그럼 청소를 시작해 볼까?

 

 

 

 

 

 

볼 테크놀로지 덕분에 몸체가 잘 움직이는 편이다.

 

 

 

 

이건 싸이클론 기술의 일부.
우선 청소통에서 1차 회전.
그리고 여기에서 못 걸러지는 작은 입자들이 위쪽의 원뿔들로 올라가서 세밀하게 걸러진다고 한다.

 

 

 

원터치로 분리하고 버리는 게 꽤 쉽다.
조립도 마찬가지로 간단하다.

 

 

 

 

매뉴얼에는 이렇게 분리/조립 방법이 나와 있어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또한 청소 방법이 나와 있는데....
다이슨 청소기는 소모품이 없다.
대신 안에 있는 프리필터/포스트필터를 한 달에 한 번씩 찬물로 씻어줘야 한다고 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우선 몸체의 저 파란 버튼 부분을 당겨서 열면.....

 

 

속의 프리필터가 나온다.
씻어서 24시간 말리면 끝.
(대부분 이런 제품은 응달에서 말려야 한다)

 

 

 

포스트필터는 몸체 아래쪽의 저 파란 나사 같은 것을
동전 등으로 돌려서 연 다음에 꺼내면 된다.

 

 

 

 

아직 많이는 써 보지 않았지만
하루동안 살펴 본 다이슨 DC63의 장단점은 다음과 같다.

 

늘 적는 것처럼 우선 단점부터!

 

* 비싸다. (이건 진짜 좀..... 깎아줘염!!!!! ㅠ.ㅠ)

* 손잡이에 스위치가 없다.
  하다 못해 블루투스 스위치라도 달아주지;;;;;

* 생각보다 먼지통이 작아서
  진짜 지저분한 집은 여러 번 비워야 할 듯? ㅎㅎㅎㅎ

* 에너지 효율 등급이 낮은 편

 

장점도 적어볼까?

 

* 정말 미세먼지가 걸러지는 것 같다.
  진짜 걸러지나 싶어서 배기구 공기를 직접 마셔보았다! ㅋㅋㅋㅋ
  예전 공기에 비해 확실히 불쾌한 냄새는 덜 나는 것 같다.

* 조립/분해가 정말 쉽다.

* 먼지 버리고 청소하는 게 쉽고, 유지보수 비용이 없다.

* A/S 5년도 장점! 물론 이건 정식 수입제품 구매시에만이겠지?

 


비싼 청소기를 샀으니
남은 일은 열심히 청소하는 것 뿐이다. -_-;
그럴려고 샀으니 비싼 만큼 열심히 청소하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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