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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동 홍영재 청국장에 다녀오다

by tubebell 2014. 12. 20.

홍영재청국장이라고, 나름 유명한 청국장 한정식집이 있다.
삼성동과 서초 두 군데에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회사 근처인 서초점에 한 번 가 본 적이 있다.

청국장을 기본으로 하여 구성된 음식들은 특이하고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 꽤 만족스러웠는데...

 

깡냉이 리뷰단에서 홍영재청국장 삼성동점 방문에 당첨되어
소랭이와 함께 삼성동으로 시식하러 떠났다~

(평일은 워낙 예약이 많다 하여 어쩔 수 없이 주말 방문...)

 

홍영재 청국장 삼성동점은 삼성역 2번 출구에서 100m 정도 올라 가면 보이는
사조 빌딩 1층에 위치하고 있다.

( 다음 지도 보기 : http://dmaps.kr/nht8 )

 

 

 

 

 

차를 가지고 오실 경우에는 위 이미지와 같이

강남면허시험장 앞길로 오다가 우회전해서 쭉 직진하시는 편이 편하다.
발렛 파킹이 가능하며 발렛비용은 3천원 -_-;;; (좀 비싸네~)

 

 

 

미리 세팅된 객실로 안내를 받았는데....

우리가 아이들이 있다는 말에 아이용 식기류를 준비해 주어서 감동했다. ^^

저것은 딱 봐도 알 수 있는 이케아 식기류! ㅋㅋㅋㅋ
(어찌 아냐고? 우리 집에도 있으니까!!! ㅋㅋㅋㅋㅋ)

 

 

둥글레차였나... 아무튼 보리차는 아닌 따뜻한 차를 마시며 메뉴를 살펴 본다.

 

 

오늘 먹게 될 장수 코스의 음식들은 다음과 같다.

 

전통죽
물김치
건강생청국
골뱅이 아몬드 샐러드
건강 샐러드
허니 토마토
전유화

탕평채
부세 다로스
떡갈비 구이
청국장, 우거지, 찬과 식사
후식

 

길다... 헥헥!

 

 

여느 식당처럼 단품 요리를 따로 판매하고 있다.

 

 

처음 나온 음식들.

전통죽으로는 호박죽이 나왔는데... 내가 딱 좋아하는 달지 않은 스타일이다!
소랭이는 달콤한 호박죽을 좋아하는데... 그래서 호불호가 갈렸다. ㅎㅎㅎㅎ

깔끔한 물김치와 함께 나온 것은 건강생청국....
이름이 좀 어려운데, 먹어보니 새싹채소와 함께 먹는 청국장이란 뜻. ^^;;;;;;;

 

 

 

아... 음식들 중 유일하게 아쉬운 것이 바로 이 골뱅이 아몬드 샐러드였다.
맛은 있는데....골뱅이가 너무 적다!!!!!!!! ㅠ.ㅠ
골뱅이가 싱싱하고 덩치는 큰데 한두 조각밖에 들지 않았다고!
차라리 저 골뱅이를 얇게 잘라서 넣었더라면 더 좋았을 거 같기도 하다.

 

 

 

 

허니 토마토라는 음식을 보면.....

토마토에도 청국장이?!!?!
이거 비주얼이 사실 좀 그렇다고 느낄 수도 있는데....

먹어 보면 생각보다 궁합이 잘 맞는다!
오히려 서로의 맛이 섞여 깔끔한 느낌까지 든다.

 

 

건강 샐러드와 허니 토마토는 내가 거의 다 먹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전유화... 는 일반 전과 비슷했다.

 

 

 

들깨로 만든 이 탕... 이거 꽤 괜찮았다.
여태까지 먹었던 음식들을 한 번 잡아 주는 느낌?
자세히 보시면, 저기에 조랭이 떡도 들어있다.

 

 

 

 

이거....
생선 안 좋아하는 나도 참 맛있게 먹은 이 음식은 '부세 다로스'라는 음식이다.

'그게 뭐지?'라는 생각에 종업원분께 여쭤본 바에 의하면
조기의 사촌쯤 된다고....

 

나중에 찾아 보니, 조기보다 조금 더 큰 물고기로
맛도 괜찮고 오히려 해외에서는 참조기만큼 인기 있는 물고기라 하는군.
(참조 : http://slds2.tistory.com/1386)

 

 

 

고기 매니아들이 좋아하는 떡갈비~
떡갈비는 고기 냄새가 많이 나는 경우가 있는데
홍영재 떡갈비는 냄새가 나지 않아 괜찮더라.

 

 

 

여기까지 먹고 나면....
이제 식사가 나온다.

처음에 서초점에서 먹을 땐, 지금까지 나온 걸 너무 많이 먹어서
정작 식사를 많이 못 먹었다지 ㅋㅋㅋㅋㅋ

 

우선 기본찬으로 깔끔 3종세트인 호박무침, 멸치볶음, 깍두기가 나온다.

 

 

 

 

 

 

잠시 후 시레기와 청국장이 나오는데 둘 다 꽤 맛있다!!!!

이름에 청국장이 들어가는 만큼... 청국장도 수준급이다.

 

사실 이렇게 단품으로 팔아도 참 좋을 거 같은데 ㅠㅠ

 

 

 

 

후식으로는 팥빙수가 나온다.
역시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인.... 달지 않은 팥빙수!
(그래서 소랭이는 또 싫어한다 ㅋㅋㅋㅋ)
흔한 연유도 없는데, 난 오히려 이런 스타일이 좋다.
대신 팥이 아주 맛있어서 연유 없이도 맛있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

 

사실 이게 더 건강하게 먹는 방법 아닌가? ㅎㅎㅎㅎ

 

 

 

한정식이든 서양식 코스요리든간에...
코스나 뷔페식으로 먹을 땐 사실 맛에 치중한 나머지
건강식을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홍영재 청국장에서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으니
한 번쯤 가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하다.

비싼 가격과 일부 음식의 평범함은 좀 아쉽긴 하나... 살짝 비싼 편이긴 하나,

가끔 갈 만한 가치는 있다고 보는 곳.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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