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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가 본 경주!

by tubebell 2014. 7. 4.

참 희한하게도, 난 태어나서 경주에 가 본 적이 없었다.

(놀랍지 않은가!!! 제주도도 아니고... 금강산도 아니고... 경주를 안 가 봤다니!!!)

 

초, 중, 고등학교 다닐 때에도 연이 닿지 않아서겠지만

대학교를 다닐 때나 사회 생활을 할 때에도

심지어 여유가 있어도... 경주는 가 볼 생각조차 못했던 것 같다.

 

왜인지는 지금도 잘 모른다. -_-;;;;

 

하여튼, 전주도 소랭이와 처음 간 셈이었는데

경주는 나만 처음이었다.

 

장거리 여행은 오랜만이라 조금 긴장하고 갔는데

일찍 출발해서인지 아이들이 잘 적응해서 참 다행....

고마워, 얘들아 ^^;;

 

4시간 남짓 달려... 점심때가 될 무렵

경주 교촌마을(근처에 향교와 첨성대, 왕릉과 총들이 있다)에 도착했다.

 

 

 

두둥!!!

4시간을 달려 만난 표지석이 왜 이리 반갑던지 ^^

 

 

 

자다 깨서 뾰루퉁하게 부어 있는 한성이 ㅋㅋㅋ

 

 

 

 

 

 

 

 

여기 저기 기와로 지은 집들이 고풍스럽고 깔끔해 보였다.

 

 

 

 

처음부터 동선을 짤 때 먹을 곳을 최우선으로 정한 우리.

 

경주에서 줄 서서 사 먹는다는 교리김밥으로 향했다.

 

 

 

이렇게 안내판도 서 있고....

 

 

 

 

담쟁이 덩쿨이 가득한 길을 따라 가다 보면.....

 

 

 

이렇게 즐비한 홍보문구가 붙은 가게가 보인다!!!

 

 

 

 

김밥 몇 줄을 사고....

다시 밥집으로 고고고~

(사실 이 김밥은 나중에 먹어봤는데.... 소감은 이따가 ㅋㅋ)

 

 

 

 

한성이를 끌고 있는 한음이 ㅋㅋㅋㅋ

 

 

 

 

그러다 중간에 무슨 '아카데미'라고 써 있는 곳에 이르자..

 

 

 

 

 

한음이가 그 길로 새 버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의자에 앉아 잠시 여독을 푸는 이한음옹.

 

 

 

 

 

 

우리의 진짜 목적지는 이 곳!!

첫 점심은 '최가밥상'에서 먹었다.

 

 

 

 

무척 깔끔한 상차림을 보여주던 그 곳.

처음에는 전채 정도로 모듬전을 준다.

 

 

 

 

제일 유명한 육개장은 소랭이가, 나는 뚝배기 불고기를 시켰다.

 

 

 

 

 

 

이렇게 한 켠에 한음이용 밥과 국도 서비스로 주셨다!

최고!!!!

 

 

 

저 곳은....

비싸다 ㅋㅋㅋㅋ

근데 맛도 있고, 상차림도 좋고....

무엇보다 친절해서 마음에 들었다. ^^

 

 

 

 

 

바깥에 이렇게 샘플이 있는 줄 알았다면.... 미리 보고 골랐을 것을 ㅎㅎ

 

 

 

 

 

투호를 보고 신기해 하기만 한 한음이.

시도는 안 하더라 -_-;;

 

 

 

 

 

우리는 그렇게 교촌마을을 잠시 거닐다 왕릉쪽으로 향했다.

 

 

 

 

여러 총들이 보인다.

이름이 없는 무덤이 총, 있으면 왕릉이라고 하더라...

 

 

 

 

 

 

 

 

 

 

 

 

오오.....

드디어 멀리에 첨성대가 보인다!!!

 

 

 

 

 

첨성대 뿐만 아니라..... 각종 유명한 곳을

저렇게 벌레 모양의 열차로 투어하는 게 있었다.

비단벌레차였나;;;;;

 

 

 

비단벌레 전기자동차로군 -_-a

 

 

 

 

 

 

이제 붓기가 좀 빠지신 한성이 ㅎㅎ

 

 

 

 

 

 

 

 

 

 

첨성대에서 이렇게 설정샷도 찍어본다 ^__________^

 

 

 

 

 

 

금세 혼이 나가 버린 한음이... ㅋㅋ

 

 

 

 

 

 

 

 

첨성대 옆으로는... 경주 계림이라고...

멋진 숲길이 나온다.

 

여기서 산책하는 것, 정말 강추!!!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나무 할아버지....

 

 

 

 

 

 

드디어 교리김밥 개봉!!!!!!!!

과연 맛은 어떨까?

 

 

 

 

 

 

음....

정말 솔직하게 말을 하자면....

 

그냥 '달걀 지단이 많은 김밥'이다;;;;;;;

그 이상 어떤 맛도 없는, 그저 그런 김밥.....

맛이 없는 건 아니라는 게 다행이라면 다행일까 -_-;;;

 

 

 

 

 

 

향교까지 쭈욱 걸어서 들어왔다.

교촌마을부터 길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크게 한 바퀴 돈 셈.

 

 

 

 

 

 

 

 

 

그러다 기념품으로 교동법주를 사서

제주도 방문시 칠순 선물로 드릴까 해서.....

교동법주 장인의 집을 찾았다.

 

 

 

 

교촌마을 한 가운데 위치한 주조소.

 

 

 

 

홍보 사진도 한 컷 찍고.....

 

 

근데 막상 주문은 안 했다.

 

방부제가 전혀 들지 않은 곡주라서...

2주 정도밖에 못 보관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중에 인터넷으로 주문하기로 ^^

 

 

 

 

드디어 첫째날 여정을 마치고 입성한 kt 경주수련관!!!!!

아담하고 딱 좋더라!!!

 

 

 

 

무엇보다 최고였던 것은 단언컨대 이 식당!!!!!!!!!

구내식당의 가격도 저렴하고 (3,500원이었던 거 같다)

반찬도 8~9가지에다가... 맛도 좋았다!!!!

 

결국 여기서만 네 끼를 먹었단다 ㅋㅋㅋ

 

 

 

 

저녁에는 수련관 내의 어린이 놀이터에서

땀을 뻘뻘 흘려가며 한음이 혼자 놀았다 ㅋㅋㅋㅋ

 

 

 

 

 

둘째날.

우리는 너무 무리하지 않기로 하고

석굴암은 패스한 채 불국사만 가기로 했다.

 

(차라리 석굴암만 가자고 할 걸 ㅠ.ㅠ)

 

 

 

 

 

 

 

 

저 연못 속에는

내 허벅지만한 잉어들이 우글우글 ㅋㅋㅋㅋ

 

 

 

 

천왕문을 들어서면.....

 

 

 

 

4대 천왕들이 서 있다.

무슨 왕들인지 좀 읽어볼걸 그랬나.....

 

 

 

 

 

 

 

 

 

 

 

어딜 가나 사람들도 많고

불공을 드리는 이들도 많았다.

 

 

 

 

 

 

너 왜 인상 쓰고 있냐 ㅎㅎ

 

 

 

 

다들 저 돼지를 만지면서 사진을 찍더라....

다산을 기원하는 거라면....

좀 곤란한데? -_-;;;;

 

 

 

 

 

 

다보탑을 처음으로 실물로 봤다.

 

석가탑은..... 보수 공사중이라 했다.

보수 공사중에 사리가 나와서 지금 전시중이라 했다.

(아주 유명한 큰 스님의 사리라던데....)

 

 

 

 

 

 

 

절간에서 멋지게 근육을 뽐내는 근육이 2세!!!!!!!!

 

 

 

 

 

 

저 안에 '진신사리'라는.... 큰 스님의 사리가 보관되어 있었다.

 

 

 

 

 

 

 

 

 

 

 

중간에 자꾸만 가기 싫다고....

자리에 주저 앉아 떼를 쓰던 한음이....

 

다시 스님 만들어주랴? 앙? ㅋㅋㅋㅋ

 

 

 

우리는 숙소로 돌아와

좀 씻고 나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오후 일정인 문무대왕릉으로 향했다.

 

수중에 위치한 왕릉이어서....사적 158로 기념되어 있다고 한다.

 

봉길 해수욕장이 근처라... 그 쪽으로 향했다.

 

 

 

저 멀리 보이는 저 바위가 문무대왕릉!!!!!!!

 

 

 

 

 

 

한음이를 바닷물에 담궈놓으려고 수영복으로 갈아입혔다.

좋아 죽는 한음이 ㅋㅋㅋㅋㅋ

 

 

 

 

 

 

 

 

근데 서해와 다르게 파도가 어마어마하다!!!!!!!!

 

 

 

 

 

 

그래서 많이 놀지는 못하고....

저렇게 백사장에서만 노래하고 끼를 부렸다. ㅋㅋㅋㅋ

 

 

 

이후 우리는 성동시장에 가서 우엉김밥과 분식으로 저녁을 해결하기로 했다.

 

 

 

 

 

가장 유명한 김밥집은 안쪽에 있었는데...

우리는 다른 곳에서 사 먹었다.

 

여기 할머님 말씀이... 다들 김밥 맛있다고 한다.

다만, 그 할머니가 연세가 제일 많으셔서 방송에 출현하셨다고 ㅋㅋㅋㅋㅋ

 

 

 

 

교리김밥보다 더 맛있었던!!!!!

그렇지만, 김밥도 구내식당을 이길 순 없었다. ㅠㅠ

 

 

 

 

 

그렇게 이튿날 일정을 마무리하고..

셋째날은 떨어지는 빗방울을 뒤로 하면서

겁나 서울을 향해 달렸다.

 

 

뭐랄까....

전주 여행때에는 한음이가 뱃속에 있었는데

이제는 한성이까지 우리 곁에 있었던 여행이었다.

 

그래서 더 훈훈하고

고생도 더 많이 하고 ㅋㅋㅋㅋㅋ

 

그렇게 즐거운 추억으로 남은 여행이었던 것 같다. ^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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