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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오유 벼룩시장 참관기!!!

by tubebell 2013. 11. 10.

내가 사랑하는 여러 사이트가 있지만

그 중 하나가 바로 '오늘의 유머 ( http://todayhumor.co.kr ) 바로 '오유'이다.

오유의 근간은 '재미있는 이야기'이지만, 요즈음엔 사람들이 다양한 주제의 글들을 올려

서로의 생각도 공유하고 서로에 대해 격려나 응원을 해 주기도 하는 등....

굉장히 훈훈한 대형 사이트로 거듭 나 있다.

 

오죽하면, 운영자 애칭이 '바보'겠는가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 곳의 패션 게시판이라는 곳에서 자발적으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 벼룩시장을 열자라는 운동이 시작되어

작년에 1회 오유 벼룩시장이 열렸고, 오늘 2회 벼룩시장이 열렸다.

 

작년에는 비도 오고, 또 너무 늦은 탓에 살 물건이 없었기에

이번엔 조금 서둘러 장터로 향했다.

 

(운 좋게 장터가 우리 동네 공원이었다!!!! ㅋㅋㅋㅋ)

 

 

이번에는 비도 오지 않고, 날씨만 좀 추윘기 때문에

사람이 1회 벼룩시장때보다 더 많은 것 같았다.

 

둘러 보니 물건은 참 많았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대부분이 여성용 옷이나 악세사리였다는 것 ㅠ.ㅠ

대리만족을 위해 소랭이에게 사 주려 했으나, 애 낳고 나중에 좋은 걸 사겠다며 거부하는 소랭 ^^;;;

 

그래서 뭘 살까 하다가....

캐리커쳐로 재능기부를 하는 분들이 있어 한음이를 그려달라고 부탁하기로 했다.

가격은 믿을 수 없는 가격, 천원!!!!!!!!!

 

 

그래서 줄이.......

엄청..

길었다. -_-

 

 

한 시간 정도 기다린 끝에

저렇게 자리에 앉아서 인사를 했다.

 

 

 

"누구를 그려드리면 될까요?"

 

"저희 아이요 ^^ "

 

"헉!!! 저 아기 잘 못 그리는데 ㅠ.ㅠ"

 

 

하지만 뒤에 서서 봤을 때 분명 실력이 좋으셨기 때문에

믿고 맡기겠다고 했다.

 

 

 

 

짜잔~~~

이게 그 결과물!!!

생각보다 너무 잘 그려주셔서 감사했다 ^^

 

덜덜 떨며 고생하시는 그 분께 음료수라도 드리고 싶었으나

우리 아이도 덜덜 떨었던지라 얼른 집에 올 수 밖에 없었다 ㅠ.ㅠ

 

담에 오시면 제가 맛난 거 사 드릴게요~

3회 벼룩시장에서 봐요 ^^

 

 

보정한 그림.

액자에 넣어 현관 앞에 두었다 ^__________^ 

 

 

그것 말고도 목걸이 지갑과 가죽 책갈피를 샀는데....

둘 다 누군가를 돕는 목적이라 망설임 없이 샀다. ^^

 

 

 

 

오유의 비공식 로고가 그러진 카드 지갑 ㅋㅋㅋㅋㅋ

수익금은 위안부 할머님들을 돕는다고 했다.

 

 

이건 가죽 책갈피.

이건 네팔의 어린이들이 학교에 갈 수 있도록 후원한다고 했던 것 같다.

 

 

정말 훈내 가득한 오유 벼룩시장!!!!

내년에도 우리 동네에서 하거랏!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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