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태어나서 휴전선 근처에 간 적이 없다.
군대 조차도 공군으로 광주에서 생활했으니....
친구 면회 간 게 가장 가까이 간 것이려나? ^^;;
그래서 판문점, 임진각.... 이런 곳들을 언제 한 번 가야지, 가야지 하고 벼르다가
개천절을 맞이하여 징검다리 휴일에 소랭이와 오붓하게 둘이 다녀왔다.
진짜....
둘이 이렇게 오붓하게 간 게 얼마만인지 =_=;;;;
임진각 공원, 넓고 예뻤다.
굉장히 관리를 잘 했다고 해야 하나.....
암튼 넓고, 한적하고, 깨끗했다.
임진각에 가득한 색동 바람개비를 배경으로 소랭이 한 컷!
사람을 형상으로 한 구조물인데....
재밌게도 저 그늘마다 사람들이 돗자리를 펴고 누워 있었다. ㅎㅎ
둘째를 잉태하여 배가 약간 나온 소랭님 ^^
표... 표정이 왜 저러지.... -_-a
아이들이 이 구조물 근처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길래
귀여워 몇 컷 담아보았다.
사람들의 소원이 적힌 나무들....
노란색 리본을 보자니 생각나는 분이 있다........
다음에 한음이와 소원이가 무럭 무럭 자라서, 스스로 자유롭게 뛰어노는 시기가 되면
온 가족끼리 한 번 봄나들이를 와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햐... 몇 년 후려나....
한 3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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