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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신혼여행 #4, 안탈리아 - 페르게 - 아스펜도스 - 시데 - 안탈리아

by tubebell 2011. 11. 7.

안탈리아에 오면 두 가지 여행 방법이 있다고 한다.
하나는 크루즈를 타고 미라-케코바 섬을 투어하면서 유적지를 관광하는 게 있고
다른 하나는 안탈리아 근방의 페르게, 아스펜도스, 시데를 관광하는 방법.

크루즈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우리는 이용을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페르게, 아스펜도스, 시데 관광은 꼭 하기로 결정!
둘이 합쳐 100 유로 나왔다. (Villa Verde 주인 아주머니가 소개시켜 준 관광사인데.. 10 유로 할인해줬다 ㅋㅋ)

아침을 일찍 차려달라 부탁드렸더니..... 7시부터 맛난 아침을 차려 주신 주인 아주머니~ 땡큐~~

 

너무나도 상큼담백한 아침식사!!!



식사를 마치고 근처 골목에서 여행사 버스를 기다리는데.......
무려 30분을 기다렸는데도 오지 않는 것이었다. -_-++

나중에 들어보니 차가 고장나서였다는데...... 진짜일까;;;;;;

기다리는 동안 찍은 길냥이.




가이드 아저씨는 터키 출신으로, 터키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강한 듯 했다.
그 분의 영어설명을 대강대강 이해하며 우리는 페르게 유적지로 향했다.

 

같은 차에 탔던 독일 커플. 무척 유쾌하고 재미난 커플이었다.
네덜란드에서 온 중년 커플도 찍혔네? ^^

이 커플......남미 정도에서 온 거 같은데......
진짜 관광 대강 하더라..... 태도도 삐딱하고 -_-;;;
(나중에 호텔 갈 때 보니 호텔은 엄청 괜찮은 곳에 묵더만......)

뉴질랜드에서 왔다는 할아버지.
무작정 터키로 와서 발길 닿는곳으로 여행 중이시란다~ 캬~~~~ 멋지다!!!!!

옛날 백게몬 게임이라는데......
나는 백게몬 할 줄도 몰라서 그냥 구경만 했다..... 그러다......

우리도 이렇게 한 컷 찍어주었다 ㅋㅋㅋㅋ

 

 

 

 

 

 

 

 

 

 

이 사진 찍는 걸 뉴질랜드 할아버지가 보고 엄청 웃으셨다 ㅋㅋㅋ

 

 

멋쟁이 뉴질랜드 할아버지가 찍어주신 사진~

 

 

 

 

 

 

 

 

 

페르게는 팜필리아라는 고대 도시의 하나라고 한다.
기원전 2세기경 로마에 편입되어서, 현재 남아있는 유산들은 대부분 로마의 문화 유산이라고 한다.

 

 

점심 식사 이후 찾아간 아스펜도스.
이 곳도 히에라폴리스처럼 둘러볼 곳이 많았지만.....
우리 관광 일행은 아스펜도스 원형 극장만 구경할 수 있었다.

 

 

 

 

날이 더워 미쳐버린 짐승....... 우리에서 나오려 한다..... ㄷㄷㄷㄷ

 

 

 

 

실제로 보면 굉장히 크다....
종합운동장을 보는 듯한 위엄.... 그 옛날 이런 건축물을 짓다니.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무서워서 웃고 있는 소랭이 ㅋㅋㅋㅋㅋ

 

 

 

 

 

너무 더워서 등에 땀이;;;;;

 

 

 

 

입구의 낙타를 구경하고 있으니까 사진기 주면 찍어주겠단다.
그런 후에 1 터키 리라 빼앗아 간 악덕 상인 -_-;;;
이 허접한 사진이 800원이다 -_-;

그래도 웃어야지..... 하~~~~~

 

 

차는 아스펜도스를 떠나 시데로 향했다.


시데는 바닷가에 위치한 마을인데..... 유적지와 유흥단지가 결합한 특이한 매력을 지닌 곳이었다.
그러나 투어 가이드 아저씨는 이런 사실이 무척 마음에 안 든다고 했다.

 

그 말 뜻이 무엇인지는 마을을 방문하고 깨달을 수 있었다.

 

 

뉴질랜드 할아버지와 말동무를 해 주고 계신 네덜란드 중년 여성.

 

풍경은 참 이뻤다. 이뻐~~~~~

우리나라 차종인 i20가 엄청 많이 팔린 듯 했다.
가는 곳마다 i20가 보였던 듯... (가격이 싼가? ;;;;;)

바닷가에 있는 유적지.
모습 자체는 정말 아름답다.
보존이 좀 안 되어서 그렇지.......

 

 

 

 

 

이런 식으로 뒤에는 온통 가게에 술집, 식당 뿐이다.....
좀 안타까워 보이긴 했다.

불국사, 석굴암 앞에 명동 거리가 있다는 그런 느낌?

 

마지막에 무슨 폭포에 들렀는데..... 이름도 잊었다.
별로 안 유명한, 작은 폭포였던 듯;;;;;

 

 

 

그래도 흐르는 물을 보니 기분은 좋았다.

 

 

 

 

자.... 이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터키식 빈대떡이자, 오래된 피자 같은 것인.....이름도 특이한
'괴즐레메'라는 음식이다.

밀가루 반죽을 넓게 펴고 속에 채소와 치즈 같은 걸 넣고 굽는 것인데.....
여행 책자에서도 한 번 먹어보라고 추천했던 음식.

 

 

 

먹어보았다.........




















으악!!!!!!
쉰 맛, 그야말로 그냥 쉰 맛이었다;;;;;

너무 맛이 없어서, 여행 최초로 음식을 버렸다...... ㅠ.ㅠ

(터키 여행 중 먹지 못하고 버린 음식이 딱 두 개였는데....
 하나는 괴즐레메, 그리고 다른 하나는 아이란이라는 터키식 요거트였다 ㅠ.ㅠ)

 

 

 

우리는 숙소 근처로 돌아왔고, 어느새 저녁 시간이 되어 있었다.

 

이렇게 안탈리아에서의 두 번째 날이 저물고.....
다음날 우리는 여행의 마지막 지역인 이스탄불로 떠날 준비를 마친 후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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