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613_은평역사한옥박물관 탐방기
사실 구해줘홈즈를 시청하다가...
저 한옥 동네 예쁘다! 하고 시작된 거였는데
검색을 하다 보니 해당 지역이 은평구였고, 거기에 한옥 마을과 더불어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이라는 긴 이름의 박물관이 있다는 걸 들었다.
그래서 일요일날 다 같이 나들이를 떠났다.
입구에서 인증샷을 찍어 주시고....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은평구의 개발 역사와 더불어 한옥에 대한 여러가지를 느낄 수 있는 그런 곳이었다.
이 곳이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데
여기 저기 잘 꾸며 놓고 볼 거리, 즐길 거리도 규모에 비해 알차게 해 놓았다.
1층에 영유아들을 위한 놀이방도 있는데... 코시국이라 아이들이 못 들어가는게 안타까웠을 뿐.
(사실 한설이가 몇 번이고 들어가려 해서 말리느라 참 애매했다. ^^;;;;)
2층에 탈을 써 볼 수 있는 곳이 있었는데
처음 보는 전통 탈에 놀랐는지 한설이는 처음에는 엄청 머뭇거렸다. ㅋㅋㅋㅋ
'아니, 저 찌그러진 얼굴들은 다 뭣이당가... 흐미...'
이제 조금 덜 무서워졌는지 각시탈(맞나?)도 들어 보고...
드디어 유모차에서 내려 활동 개시!!!!
중간에 작은 도서관이 있는데... 두 아들들은 어딜 가도 책을 잘 읽어서 예쁘다.
소랭이 덕분이다 ㅋㅋㅋㅋ
그 옆에 사진을 찍어 메일로 보낼 수 있는 키오스크가 있었는데
사람이 없었던 덕분에 겁나 많이 찍어 보았다 ㅋ
3층으로 올라가면 박스로 건물 만드는 체험도 할 수 있고
한옥 구조물이 만들어져 있는 작은 전시관도 있었다.
건물 만드는 체험에선 세 아이 모두 정신 없이 박스로 건물 만들기 돌입!
한옥 체험도 몇 개 안 되긴 하지만
놀이를 체험할 수도 있고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
옥상에서 본 한옥 마을의 풍경.
햐.... 직장만 근처라면 여기 살아도 좋겠더라. ㅠㅠ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한옥들이 즐비해 있었다.
멀지 않은 은평구에 이런 마을이 있어 참 신기했고
나중에라도 저런 곳에 살면 어떨까 하는 상상도 해 봤다.
(전원주택의 꿈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