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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2_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시승해 본 소감!

by tubebell 2018. 11. 29.

아이가 셋이 된다.

내년 1월이면 말이지...... ㅠㅠㅠㅠ


주변의 많은 격려와 위로, 축하인사를 받았지만

남자들이면 꼭 한 마디씩 하던 말.


"애 셋이면 차 바꿔야겠네."


그렇다.

남자라면 이걸 고민 안 할 수가 없지.

기본적으로 아이를 1열에는 앉히지 못하도록 권장하고 있기에

2열에 애를 셋을 앉히거나 해야 하는데.....

승용차들은 대부분 2열 중간에 사람이 앉기 불편하게 되어 있다.

지금 우리 차량인 알티마는 그나마 양반이라고 해야 하나....


우리 알티마 사진이 하나도 없어서... 불쌍해서 한 컷 올린다. ㅋㅋㅋ



셋째 출생시 어쩔 수 없이 1열 보조석에 앉히려고

ISOFIX 래치도 사고 좌석 최대한 뒤로 미뤄서(에어백 2차 피해 최소화) 앉혀 본 모습이다.


아이는 앞에 앉는다고 좋아한다. ㅋㅋㅋ


늘 형이랑 앉다가 이젠 동생과 앉아야 할 운명의 한성이 ㅋㅋ


암튼 웬만한 차(승용, SUV 가릴 것 없이)는 2열이 다음과 같다.

- 3명 앉기 좁음

- 2열 중앙은 사람이 앉기 정말 불편함

- 2열 중앙 아래에는 뭔가 볼록 튀어나온 게 있어 발도 불편


그래서 애 낳으면 대부분이 RV(흔히 미니밴이라 부르는 것들)를 찾게 되어 있다고 한다..

카니발이 대표격이고... 것도 아니면 올란도, 카렌스, 외국으로는 오딧세이나 시에나 등이 있다.

(크으... 올란도는 디젤이라 큰 아이 멀미 땜시 팔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위가 올란도, 아래가 알티마)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알티마나 올란도나 전폭 비슷하고 휠베이스 비슷하고...

오히려 2, 3열에 사람들 앉히기 편한 건 올란도였으니

이쯤 되면 아... 올란도 가솔린이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런데 그것이 현실로 일어났습니다!)


실제로 올란도 가솔린이 신형으로 나오긴 했는데....

중국에서만 판다고 한다 ㅠㅠ

엔진도 다운사이징 되고 한 걸 보니 국내 출시되어도

잘 안 팔릴거라 예상이 되긴 한다. ㅠㅠㅠㅠㅠ


암튼, 알티마에 꾸역꾸역 아이를 태워야 하나 싶었는데

알아보니 2열에 아이 셋의 카시트를 독립적으로 설치할 수 있는 차량이 몇 대 있더라.

시트로엥의 그랜드 C4 피카소와 푸조의 5008이 주인공.

5008은 이제는 SUV 스타일이어서 실내가 오히려 좁다고 한다.

그래서 오히려 다자녀 가정에서는 그랜드 C4 피카소를 선호하는 추세라 하네.


우연히 시승할 기회가 있어, 한 번 구경이나 해 볼 생각으로 근처 전시장에 다녀왔다..


우선 피카소의 제원을 한 번 보자.


덩치가 큰 시에나, 오딧세이와는 비교가 되는 차체 크기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휠베이스가 길다. (알티마 2,775mm, 피카소 2,840mm)

긴 휠베이스 덕분에 3열까지 좌석이 확보될 수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주행을 해 보니 휠베이스는 길지만 앞이 짧아서(884mm)

유턴이나 코너링 시에 더 편하단 느낌이 들었다.


시트로엥의 디자인은 정말이지....

독특한 매력이 있다.

우주인의 비행선을 보는 듯한 느낌? ㅋㅋㅋ



소랭이가 3열 시트를 펴고 헤드레스트까지 올려서 앉아 보았다.

나도 앉아 봤는데(177cm) 한동안 앉아도 그리 불편하진 않겠더라.


그리고 2열이 앞뒤로 조절이 되고 접는 것도 하나씩 독립적이다 보니

좌석의 다양한 구성이 가능하다. ㅋㅋㅋ


어마어마한 개방감.

실제 주행시에는 무섭기까지 한데.....

(사고 나면 홀라당 다 깨지는 거 아냐? 하는ㅋㅋㅋㅋㅋㅋ)

암튼 시원해서 좋긴 하더라.


주행을 해 보니... 디젤 특유의 진동이 어느 정도 존재하는데

주행시에는 꽤 조용한 편이다.

정차시에도 시끄럽진 않은데 진동이 좀 있긴 있다.

멀미 심한 우리 한음이한테는 조금 그렇겠단 생각이 들었다. ㅠㅠ


암튼 묘한 매력을 많이 갖고 있는 차라는 생각이 든다.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다음에 다시 만날 기회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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