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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일 없이 조용히 다녀 온 강원도 여행

by tubebell 2016. 7. 28.

올해 여름, 한성이가 크게 아팠다.

병명도 처음 듣는 '가와사키 병'.

원인도 잘 모르고 발병률이 최근에 와서 높아 지고 있는 병이란다.

병 자체는 큰 문제가 없으나 합병증으로 심혈관 질환이 오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절실한 병.

 

그래서 한 2주간 입원하면서 한성이를 비롯한 온 가족이 고생을 했다. ㅠ.ㅠ

그래도 이제 다 나았으니 다행.....

 

아무튼 긴 투병이 지나고....

여름 휴가는 쉬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해서

하이원 리조트에서 그냥 머물기만 하는 걸로 했다.

 

그것만으로는 너무 심심할 거 같아서

동해 바다를 보여주기로 결정, 맹방 해수욕장을 찾았다.

(여기가 조용하면서도 깨끗하고 아주 좋은 곳이라 소문난 곳! 전에도 한 번 와 봤다)

 

한성인 처음엔 바다에 쉽사리 들어가려 하지 않았다.

 

그에 비해 몇 번 바다에 와 보았던 한음이는 마냥 기분이 좋다 ㅋㅋㅋ

 

사실 마음 같아서는 오랫동안 놀게 하고 싶었으나...

한성이가 무리를 하면 큰일 날 것 같아

조금만 놀고 돌아왔다.

아이들이 둘 다 엄청 서운해 하더라 ㅋㅋㅋ

담에 또 데려오겠다고 약속할게~ ^______________^

 

두 번째 방문인 하이원 리조트.

조용하고 깔끔하고....

나로서는 대만족스러운 곳.

온돌방으로 했는데... 아이와 자기에는 온돌방이 최고!

이후 내내 이 곳에서 머물면서

말 그대로 정말 쉬었다.

앞의 물놀이장에 한 두 번 다녀오고....

주변 산책한 게 끝.

올해 휴가는 이걸로도 다행으로 여기자, 얘들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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