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본섬을 가면 누구나 간다는 그 곳.
바로 마나가하 섬!!!!
정말 아름다운 곳이라고 하는데, 어느 정도일지 궁금했다.
마나가하 가기 전에 미리 준비할 사항들이 있다고 했다.
* 물속 고기를 어떻게 볼 것인가?
만약 스노클링을 할 거면 장비를 한국에서부터 챙겨 오거나
렌탈로 하거나 현지에서 구매 등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
우린 한국에서 바리바리 싸 와써 했는데....
결론부터 얘기하면 애들은 힘들어 하더라 ㅠㅠ (7세, 5세)
* 점심은 어떻게 먹을 것인가?
마나가하는 입장이 9시인지 10시부턴지 해서 오후 4시에 다 나와야 하는 곳이다.
그래서 식사는 오로지 점심 식사만 가능!
현지 식당에서도 음식을 팔긴 하나... 가격이나 가성비 등등의 문제로
많은 사람들이 도시락 같은 걸 싸 온다.
한국에서부터 햇반 + 김자반을 챙겨 오는 열혈 한국인부터....
가라판 시내에서 먹을 것을 구매해 오는 사람도 있는데
우리는 가라판의 Subway에서 샌드위치를 사기로 했다.
인터넷에서 열심히 검색해서.... Subway 샌드위치를 3개 포장을 하기로 했다.
사장님인지 알바인진 모를 분이 주문을 받으셨는데.... 로봇인 줄 ㅋㅋㅋ
엄청 무뚝뚝하고 말이 짧다. ㅋㅋㅋ
아참... 가라판 Subway에서 샌드위치를 사거든......
레드 어니언과 토마토 등을 빼는게 좋다.
평소에는 좋아하는 것들이긴 한데......
여기선 엄청 질기다;;;;
(그래도 맛은 좋은 편!!)
암튼 그걸 아이스박스에 담고 얼음팩에 해서 가져 갔다.
물은 큰 건 필요 없다... 개인당 300ml 정도여도 충분할 듯.
피에스타 리조트의 포토존 중 하나인.......
돛단배 앞에서 한 컷 찍는다.
사진 찍을 때 협조 안 하는 두 공룡들 -_-;;
마나가하 섬까지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이동할 수 있다.
가장 흔한 걸로... 40~50명이 탈 수 있는 배로 이동하는 방법과....
스피드 보트라고 부르는 작은 보트를 타고 가는 방법.
그리고 파라세일링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 (낙하산 타고 배에 매달려 말이지 ㅋㅋㅋ)
우리는 사사모를 통해서 마나가하 기본으로 예약했다.
기본은 배 왕복, 고급은 파라솔과 돗자리 포함인데....
돗자리가 있다면 파라솔은 없어도 될 것 같다.
나무 그늘에 있거나... 그것도 아니면 수영 하느라 바쁘므로 ^^;;
사사모 아저씨가 픽업을 해서 부둣가로 가는 내내
한국말(그토록 반가울수가!!!)로 계속 강조하신다.
- 선크림은 수시로 발라라! 현지인들도 다 탄다.
- 너무 심하게 놀지 마라... 저녁에 토나온다.
- 어려운 일 있으면 사사모 스텝을 불러라.
(이런 게 한국 서비스의 최대 장점!)
배는 낡았지만..... 막상 배를 타니 아이들도 신이 나 한다.
에메랄드 물빛이 보이면, 아... 여기가 마나가하구나~ 하는 느낌이
누가 말하지 않아도 온다 ㅋㅋㅋㅋㅋ
바다도 예쁘고 모래도 예쁘고....
무엇보다 사람이 이렇게나 많이 오는데도
섬 자체가 너무나도 평화롭다...
가져 온 스노클링 장비와 아이폰 하우징으로...
바닷속 촬영도 도전했으나!!!!
잘 안 된다; ^^;;;
아이들이 모래 놀이 하느라 정신이 없다 ㅋㅋㅋ
사사모에서 픽업시 중간에 렌탈샵에 들리는데
모래 놀이 도구는 공짜로 빌려주므로
무조건 빌리자!!!!
나처럼 까맣게 타기 싫으면
목과 귀 뒤에 선크림을 수시로 발라야 한다.
엄청 타게 되어 있다 ㅠㅠㅠㅠㅠㅠ
돌아와서는 Tony Roma's에 가서 식사를 했다.
나는 맛이 그저 그랬다....
아내는 괜찮은 편이라 했고.
어제 갔던 셜리스가 왜케 생각나던지 ㅋㅋㅋㅋㅋ
이제 사이판이 하루 남았다!!!!!!! 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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